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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지원금 드려요” 중동 정세 악용한 피싱 주의보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4.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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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금융기관 사칭한 ‘긴급 자금지원’ 문자 기승… 개인정보 탈취 및 악성 앱 설치 유도

주유지원금.jpg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를 틈타 '주유지원금 지급'이나 '긴급 자금지원'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기범들은 정부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중동 상황과 관련된 긴급 자금지원 안내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하고 있다. 이들은 "주유지원금을 지급해 드립니다"라며 지원 신청을 유도하는 가짜 웹사이트 링크(URL)를 클릭하게 만드는 수법을 사용한다.


사용자가 해당 링크를 클릭해 접속하면 실제 정부 기관이나 은행 사이트처럼 정교하게 꾸며진 가짜 페이지가 나타난다. 여기서 신청을 위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유도한 뒤, 이를 탈취하여 자금을 편취하거나 기기에 악성 앱을 설치해 휴대전화 내의 정보를 장악하는 식이다.


이외에도 최근 경기 지역에서는 "개인정보 유출로 예금 인출 시도가 있었다"며 금융기관을 사칭한 사례가, 세종 지역에서는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동 상황이나 긴급 지원금과 관련하여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절대 링크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원금 신청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하거나 공식 고객센터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약 사기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 또는 해당 금융회사에 신고하여 계좌 지급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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