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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족관계 정기검진’ 11개 자치구 확대... 부부·육아 맞춤형 코칭 제공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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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까지 798쌍 참여 성과 바탕, ‘양육자-자녀 관계’ 신규 도입... 초단기 2회기 상담 진행

서울시가 신체 건강을 위해 정기검진을 받듯 부부와 부모-자녀 간의 심리적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가족관계검진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서울시가족센터는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시범사업의 긍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서울 지역 11개 자치구 가족센터와 협력해 예방 중심의 가족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자료) 서울시 가족관계검진사업.png

 

이번 사업은 전문가의 객관적 진단과 맞춤형 코칭을 제공하는 ‘초단기 상담’ 기반 프로그램으로, 측정과 피드백 등 총 2회기로 운영된다. 서울시가족센터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결혼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총 798쌍의 부부 관계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운영 기관을 11개 자치구로 넓혔다.


사업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기존의 ‘커플·결혼검진’은 커플과 부부를 대상으로 심리검사 및 바이오피드백 분석을 통해 상호작용 패턴을 점검한다. 올해 신규 도입된 ‘양육자-자녀관계검진’은 4~30개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양육 스트레스 완화와 맞춤형 양육 코칭을 제공하며, 상호작용 영상 분석 등 전문적인 진단 도구가 활용된다.


서울시의 이번 ‘검진’ 브랜드화 사업은 인근 경기 북부 지자체들의 가족 정책과 비교했을 때 ‘초단기 예방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의정부시가족센터의 경우 신혼부부 및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장기 심층 상담’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양주시는 인구 유입이 활발한 옥정·회천 신도시의 젊은 부모들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중심의 돌봄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의 ‘가족관계 정기검진’ 모델은 상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문제 발생 전 ‘예방’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향후 의정부와 양주 등 젊은 층 비중이 높은 경기 북부권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유효한 행정 모델로 분석된다.


본 사업은 서울 지역 11개 자치구(강북, 금천, 도봉, 동대문, 동작, 서초, 성동, 송파, 영등포, 용산, 구로 등) 가족센터에서 시행된다. 시민들은 거주지나 생활권 내 가까운 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운영 프로그램은 센터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홍우정 서울시가족센터장은 “가족관계검진은 단순한 갈등 해결을 넘어, 건강한 가족이 더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방 주사와 같다”며 “부부 중심에서 부모-자녀 관계까지 대상을 확장한 만큼, 가족 전체의 심리적 복지 수준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의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추후 사후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다만, 자치구별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의 종류(부부형 혹은 부모-자녀형)가 상이해 이용자들의 거주지에 따른 서비스 접근성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전 자치구 확대를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참여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가족정보포털 ‘패밀리서울(familyseo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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