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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 내리는 고창, 선운사 풍천장어로 즐기는 '식도락 여행'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4.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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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고소한 풍미

[현장] 비 내리는 고창, 선운사 풍천장어로 즐기는 '식도락 여행'

늦은 점심, 빗소리와 함께 즐기는 고창의 진미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17일 오후 1시 30분,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 인근의 한 유명 장어 전문점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머물렀다. 비 오는 날 특유의 운치와 어우러진 고창의 대표 먹거리 '풍천장어'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고소한 풍미

이날 찾은 할매집은 선운사로에 위치한 전통의 맛집으로, 정갈한 상차림과 두툼한 장어구이가 특징이다. 숯불 위에 정렬된 장어와 함께 구워지는 새송이버섯, 그리고 보글보글 끓는 마늘 기름장은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했다.

노릇하게 구워진 장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고창 풍천장어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선사했다.

함께 나누는 즐거움, 비 오는 날의 여유

늦은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식당 안은 장어 구이의 고소한 향과 손님들의 담소로 가득 찼다. 비를 피해 들어온 여행객들은 따뜻한 불판 앞에 모여 앉아 정성스럽게 차려진 밑반찬과 함께 보양식을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현장을 찾은 한 일행은 "비가 내려 조금 쌀쌀했는데, 따뜻한 장어구이를 먹으니 힘이 나는 것 같다"며 "고창 선운사의 풍경과 함께 즐기는 이 맛이야말로 여행의 묘미"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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