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일반부 11개 팀 중 2등 차지해 경기도지사 상장 수여... 가평 대회 우승 이어 광역 단위서도 쾌거
육군 수도기경제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승호대대가 경기 북부 지역 최고의 응급처치 역량을 선보이며 지역 사회 안전망의 핵심 주체임을 입증했다. 사단은 지난 4월 1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열린 ‘2026년 경기북부 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일반부 2위를 차지해 경기도지사 상장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응급 상황 대응 능력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학 및 일반부에서 총 11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수기사 승호대대 소속 김한규 중사 등 장병 4명으로 구성된 ‘하트세이버’팀은 정확한 압박 깊이와 속도, 안정적인 팀워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들은 지난 3월 가평소방서 주관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광역 단위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문성을 재확인했다.
수기사는 가평과 포천 등 험준한 지형과 넓은 작전 지역을 보유한 경기 북부 요충지에 주둔하고 있다. 군사 훈련이 잦은 지역 특성상 현장 응급처치 능력은 장병의 생존권은 물론, 작전 중 마주칠 수 있는 지역 주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필수 역량이다. 이번 성과는 부대가 단순한 군사 훈련을 넘어 ‘민간 전문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보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왔음을 시사한다. 이는 의정부와 양주 등 경기 북부 지자체가 추진 중인 ‘시민 안전 도시’ 정책과 궤를 같이하며, 군이 지역 사회의 든든한 ‘이동식 응급 구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트세이버 팀장 김한규 중사는 “심정지 발생 후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시행되는 응급처치가 생존율을 결정짓는다”며, “대회를 통해 숙달한 능력을 바탕으로 부대원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을 지도한 김준혁 응급구조부사관은 “일상의 모든 순간이 실전이라는 사명감으로 훈련에 매진했다”며, 향후 부대 내 응급처치 확산 교육에 매진할 뜻을 전했다.
수기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 장병의 심폐소생술 숙달률을 높이기 위한 주기적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소방서와 연계한 합동 구조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기 북부 접경 지역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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