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만 평 부지에 튤립·철쭉 등 만개, 주말 콘서트와 전문가 해설 프로그램 등 문화 콘텐츠 강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25일까지 ‘봄꽃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약 13만 2,000㎡(4만여 평) 부지에 만개한 봄꽃 전시와 더불어 공연, 정원 해설,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방문객들에게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봄꽃페스타’의 핵심은 시기별로 운영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5월 2일부터 10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야외 공연장인 아침마루와 다솜마루에서 ‘봄꽃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은 마술쇼, K-팝 국악, 색소폰 밴드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장르로 구성됐다.
또한, 5월부터 새롭게 도입된 ‘수요일, 정원산책’은 18년 경력의 전문 인력이 식물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하는 성인 대상 프로그램이다. 유료로 운영되는 가드닝 클래스는 4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주말·공휴일에 진행되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이번 축제는 의정부시와 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북부권 관광 지형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의정부시는 ‘관광 활성화 조례’를 바탕으로 도심형 관광을 추진 중이며, 양주시는 ‘장욱진미술관’과 ‘기산저수지’를 잇는 자연 친화적 관광 벨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가평군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의정부와 양주 시민들이 주말 나들이로 가장 선호하는 인근 거점 중 하나다. 경기 북부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도권 동북부 관광협의체’ 등을 통해 광역 관광 노선 연계를 검토하는 시점에서, 이와 같은 대규모 민간 정원 축제는 지역 간 관광객 유입 시너지를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측은 단순한 꽃 관람을 넘어 정원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정현 원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집중되는 5월을 맞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인근 지역 관광 전문가들은 “수도권 내 자연 정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역 특산물 연계나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지자체 간 협력이 병행된다면 경기 북부 대표 브랜드로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개장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은 폐장 1시간 전인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온라인 사진 응모 이벤트인 ‘봄을 담다, 아침고요’ 등 시민 참여형 행사도 병행되어 5월 한 달간 경기 북부의 주요 관광 명소로서 활기를 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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