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 맞아 5월 한 달간 운영, 문학적 접근 통해 환경 의식 고취 및 지역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국내 유일의 조명 특화 박물관인 경기도 양주시 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이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빛공해 동시 백일장>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명박물관의 대표 브랜드인 ‘빛공해공모전’의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시민들이 환경 문제인 빛공해를 문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빛공해공모전’은 그간 사진과 영상 등 시각 매체를 통해 빛공해의 심각성을 알려온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 공모전이다. 이번 백일장은 본 공모전(6월 4일 접수 시작)의 사전 행사 성격을 띠며, 동시, 컷툰, 포스터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도입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시상 규모는 대상 1명(장학금 20만 원)을 포함해 총 5명에게 수여되며, 수상작은 6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매주 주말 오후 12시 30분과 2시 30분에는 ‘빛공해, 과유불급의 이야기’ 도슨트 투어를 병행해 생태계에 미치는 조명의 영향을 어린이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교육적 데이터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양주시가 추진 중인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관광 도시’ 조성 전략과 맞닿아 있다. 현재 양주시는 회암사지 박물관, 장욱진미술관 등 주요 거점 박물관을 중심으로 ‘뮤지엄 시티(Museum City)’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조명박물관이 위치한 광적면 일대는 상대적으로 문화 시설이 밀집된 시내권과 거리감이 있으나, 이러한 특화 박물관의 자체 콘텐츠는 지역 균형 발전과 외지 관광객 유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와 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양주시민의 문화 향유권 지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조명박물관 측은 빛공해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환경 현안을 ‘동시’라는 문학 장르와 결합해 대중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안나 조명박물관 관장은 “20주년을 맞은 빛공해공모전이 문학적 측면에서도 시민들과 교감하며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 문화 전문가들은 “단순 관람 위주의 박물관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작품을 생산하고 참여하는 ‘참여형 콘텐츠’가 확산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러한 활동이 6월에 진행될 본 공모전의 작품 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행사는 양주시 광적면 조명박물관에서 진행되며, 관람객 누구나 인포데스크에서 접수하여 참여할 수 있다. 5월 백일장을 통해 고취된 시민들의 관심은 6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제20회 빛공해공모전’으로 이어져, 경기 북부권 환경·예술 축제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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