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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공직 마감 안종성 국장 퇴임 맞이해 사랑의 쌀 기탁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6.3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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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로연수 앞두고 주민 성원에 보답하는 아름다운 마무리로 귀감

36년 공직 마감 안종성 국장 퇴임 맞이해 사랑의 쌀 기탁

축하 화환 대신 받은 백미 등 의정부와 고향 포천에 전량 전달

공로연수 앞두고 주민 성원에 보답하는 아름다운 마무리로 귀감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하는 안종성 신곡 송산권역 국장이 퇴임을 맞이해 뜻깊은 기부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의정부시와 포천시에 따르면 안 국장은 7월 1일 자 공로연수를 앞두고 그동안 주민들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축하 화환 대신 받은 백미 등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기탁했다.

 

안 국장은 이번 퇴임식을 맞아 지인들이 화환 대신 보내온 축하 백미 250kg을 자신의 이름이 아닌 마음을 보내준 시민과 지인들의 명의로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지정 기탁했다. 주변 사람들의 고귀한 뜻을 지역 사회 이웃 사랑의 주인공으로 남겨드리는 것이 도리라는 평소의 소신에 따른 결정이다. 안 국장은 과거 5급과 4급 승진 당시에도 축하해 준 분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이어온 바 있다.

 

특히 이번 기부에는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함께 담겼다. 안 국장은 늘 곁을 지켜준 가족들이 마련한 퇴임 기념 쌀 400kg과 자신의 36년 공직 생활 중 5번의 승진을 감사하게 추억하는 의미를 담은 50kg을 합쳐 총 450kg을 전량 자신의 고향인 포천 쌀로 마련해 추가 기탁했다.

 

안종성 국장은 1990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호원2동장, 홍보과장, 시민소통담당관, 체육과장, 문화예술과장, 도시디자인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신곡 송산권역 국장을 마지막으로 서기관의 무거운 책임을 다해왔다.

 

안 국장은 퇴임 인사를 통해 치열하고 숨 가쁜 행정 현장 속에서 책임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시민들의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부족한 저를 언제나 다정한 이웃처럼 맞아주고 지탱해 준 시민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비록 정든 일터를 떠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지만 의정부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앞날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며 공직의 울타리는 벗어나더라도 소중한 인연과 기억을 평생 간직하며 앞으로 이웃으로서 다정하게 소통하며 지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인들의 마음을 담은 의정부 쌀과 고향의 정을 담은 포천 쌀이 모여 전달된 이번 기부는 공직자의 아름다운 마무리가 지역 사회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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