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왕력자 대상 암·심뇌질환 가입 금액 최대 3,000만 원까지 확대 조정
현대해상이 기존 유병자 보험의 한계로 지적되던 낮은 가입 금액을 보완하고 중대질환 기왕력자의 보장 범위를 현실화하기 위해 ‘내 몸에 맞춤 간편보험’을 전격 출시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영업 전선에 투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대사증후군, 암, 심뇌질환 등 중증 병력을 보유한 유병력자 시장을 세분화하여, 특정 질환 완치 후 타 질환에 대한 공백을 메우는 맞춤형 고지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간편보험 체계에서는 기왕력이 존재할 경우 암이나 심뇌혈관 관련 진단 가입 금액이 최대 300만~500만 원 수준에 불과해 실질적인 치료비 보전 기능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현안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현대해상은 이 같은 상품성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암 유병자형(1종)과 심뇌 유병자형(2종)을 추가 신설했다. 이에 따라 암 병력이 있는 고객이 5년간 심뇌질환 무사고 기준을 충족해 추가 고지할 경우, 관련 진단비를 최대 3,000만 원까지 확충할 수 있도록 설계 구조를 다변화했다.
상품의 세부 고지 기준을 살펴보면 기존 주력 상품인 ‘내 삶에 힘이 되는 간편보험’(내삶엔)과의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내삶엔의 경우 가입 차단 기준으로 6대 질환을 적용하는 반면, 이번 신상품은 간경화 항목을 제외한 ‘5대 질환’을 심사 기준으로 채택해 유병자의 가입 문턱을 낮췄다. 다만, 계약 이후 일정 기간 무사고 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무사고 전환 제도’가 운영되지 않는 점은 향후 유지율 관리에 있어 상품의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담보 구성을 분석하면 암 유병자형의 경우 암 보장은 진단 및 주치 영역에서 500만 원 선으로 제한되며, 전이암 담보는 300만 원 수준으로 설정됐다. 반면 교차 고지를 적용받는 심뇌혈관 질환과 간병인 사용 일당 등은 표준체에 준하는 높은 수준으로 합리적 보장이 가능하도록 편제됐다.
현대해상 영업지원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일반 표준체 상품보다 보험료 단가가 높게 책정되었으나, 고액 보장 니즈가 확고한 중대질환 기왕력자들의 가입 금액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세분화된 추가 고지 제도를 통해 유병자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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