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민 이야기가 연극으로… 일동면서 ‘카페춘몽’ 무료 공연
- - 일동문화예술창고·아라연극놀이터, 주민 참여 연극 ‘카페춘몽’ 선보여
- - 포천 일동면서 생활밀착형 문화복지 실현… 주민 창작연극 무대 올라
- - 가족·우정·추억 담은 ‘카페춘몽’… 주민이 만들고 주민이 연기한다


경기 포천시 일동면에서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창작 연극 <카페춘몽>이 오는 7월 11일 오후 3시, 일동 두런두런 3층 작은영화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일동문화예술창고와 아라연극놀이터가 함께 기획한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외곽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리고 직접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연극 <카페춘몽>은 ‘우리가족의 연극놀이터’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다. 지난 4월부터 지역 주민들이 매주 함께 모여 연습을 이어오며 작품을 완성해 왔다. 무엇보다 전문 창작진이 일방적으로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참여 주민들의 삶과 기억, 감정을 바탕으로 대본이 구성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극의 바탕이 된 만큼, 보다 현실감 있고 따뜻한 공감을 전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은 두 명의 ‘미경’이가 겪는 일상 속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가족에 대한 사랑, 이웃과의 우정, 지나온 시간에 대한 추억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담아내며 웃음과 울림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박경애(춘몽 역), 송송이(미경 역), 이은비(미경 역)를 비롯해 김선화, 윤준채, 이주헌, 조순한, 문유호 등 지역 주민 배우들이 출연한다. 평범한 주민들이 배우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와 감정을 무대 위에서 풀어내는 만큼, 이번 공연은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문화의 의미를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번 공연은 특히 문화예술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직접 문화의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도농복합도시인 포천에서 면 단위 지역의 문화 소외를 줄이고, 생활권 안에서 문화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시도로도 읽힌다.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보고, 또 직접 무대에 설 수 있는 경험은 주민들의 정주 만족도와 공동체 유대감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주민 누구나 무대에 설 수 있고, 시민 누구나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주민 주도의 생활문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및 기타 문의는 아라연극놀이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메트로포천 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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