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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주민숙소 물품 정리 통보” 논란… 유족 측 반발, 울릉군 조치 배경 주목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7.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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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김성도·김신열 씨 유족 “예우 부족” 주장… 울릉군 공식 입장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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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실거주자로 알려진 고(故) 김성도·김신열 씨 부부의 유족이 울릉군의 독도 주민숙소 물품 정리 통보에 반발하고 나서면서 관련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족 측은 절차와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은 울릉군의 공식 설명이 함께 제시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본지가 확인한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문서에 따르면, 울릉군은 2026년 4월 23일 고 김신열 씨의 별세에 따라 독도 주민숙소 이용이 종료됐다고 유족 측에 알렸다. 해당 문서에는 주민숙소 운영을 위해 숙소 내 개인 물품을 정리해 달라는 내용과 함께, 2026년 5월 30일까지 개인 생활용품 등을 반출해 달라는 취지의 안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고 김성도 씨의 딸이자 유족 대표인 김진희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감을 표했다. 김 씨는 글에서 “공문 발송 사실을 전화와 문자로 전달받았다”며, 유족에 대한 위로와 배려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유족 측 “절차와 방식 아쉽다” 주장


김 씨는 또 행정기관이 기존에도 숙소와 관련한 관리 권한을 행사해 왔다고 언급하며, 이번 공문 통보 방식이 유족에게 심리적 부담을 줬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유족 측의 주장으로,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당시 조치의 배경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유족 측은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박물관 등에 대해 고인 관련 사진·기록·전시물 등의 활용 문제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SNS를 통해 “아버지의 명예와 관련 사실을 지키기 위해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 지역사회 “행정 설명 필요” 목소리도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역사회 일각과 온라인상에서는 주민숙소 운영 목적과 물품 정리 통보의 경위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공문에 기재된 ‘주민숙소의 원활한 운영’이라는 표현을 두고, 향후 시설 운영 방식과 기준을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되는 각종 해석이나 추정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된 사실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시설 활용 목적이나 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는 울릉군의 공식 입장이 함께 제시돼야 논란의 사실관계를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관계기관 문제 제기 예고… 사실관계 확인이 관건


유족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하고, 시민사회단체 및 언론과의 연계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논란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숙소 이용 종료 통보의 법적·행정적 근거와 유족 안내 과정 전반에 대한 객관적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사안은 상징성이 큰 독도 거주민 가족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행정 절차의 적정성뿐 아니라 유족에 대한 소통 방식과 예우 수준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울릉군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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