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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기획] 포천·의정부 접경지 ‘무지랭이’ 지명의 재발견… 마한 고대국가 ‘모수국’ 역사 규명 학술 연구 주목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7.1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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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명 박사, 지명 음운 변천사 분석… 기원전 7세기 산동반도 동이계 ‘모이족’의 기획 이주 데이터 입증 및 낙양동 옥재·무림리 고인돌 군락 등 6천 년 고대 문명 수장고 가치 조명

신동명 박사.jpg

 

경기 포천시와 의정부시의 접경 구역에 위치한 외곽 권역의 생활 밀착형 지명 ‘무지랭이’를 둘러싸고, 고대 마한의 소국인 ‘모수국(牟水國)’의 건국 역사와 대륙계 선진 영농·야철 집단의 이동 경로를 입증하는 고도화된 향토사학 연구 데이터가 발표되어 학계와 자치 단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최근 자치 지침 및 지자체 문화재 진흥 기조에 부합하는 역사 자산 고증 사례로, 포천천·한탄강 수계를 중심으로 형성된 고대 거점 인프라를 과학적으로 추적해 행정 지명의 정당성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땅이름얼세우기총연합회 신동명 대표(교육학박사·서정대 겸임교수)의 주간 학술 연구 지표 및 고대 사서(삼국지 동이전, 한서 지리지, 광개토대왕비문 등) 교차 검증 데이터에 따르면, 의정부 낙양동 오리골과 포천 소흘·내촌면을 잇는 고개의 지명인 ‘무지랭이’는 어리석은 사람을 뜻하는 속어가 아닌, 역사적 음운 변천을 거친 고대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 박사는 해당 지명이 원래 ‘더 이상 가도 사람이 사는 곳을 만나지 못하는 깊은 계곡’을 뜻하는 ‘무지령(無至嶺)’에서 유래했으며, 이보다 앞선 초기 형태는 ‘모씨(牟氏)의 나라로 넘어가는 고개’를 뜻하는 ‘모지령(牟之嶺)’이었다고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역사 데이터 분석 결과, 모수국의 건국 주체는 기원전 697년경(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723년 전) 중국 산동반도 일대에서 패권국으로 성장한 제(齊)나라(환공 시기)의 영토 확장 압박을 피해 황해를 건너온 동이계 모이족(牟夷族)과 거국(莒國)의 무루씨(무씨·모씨) 연합체로 규명됐다. 이들은 독자적인 청동기 주조 및 옥(玉) 가공 기술을 보유한 선진 해상·농경 집단으로, 아무런 정보 없이 바다를 건넌 것이 아니라 목적지의 자원 분포 데이터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동한 ‘기획망명설(기획이동설)’에 따라 한반도 경기 연안으로 진입했다는 것이 신 박사의 분석이다.


특히 이들 대륙계 선진 이주 연합체가 서해 연안의 비옥한 김포·고양 평야를 지나쳐 굳이 험난한 임진강과 한탄강 수계를 거슬러 오른 뒤, 영평천과 포천천 세류를 타고 남하해 의정부 낙양동 오리골과 포천 옥재 일대에 정착한 행정·지정학적 지표는 이를 명확히 뒷받침한다. 이 과정에서 유입 경로를 따라 형성된 관내 주요 지명 데이터는 다음과 같이 정밀하게 복원됐다.


 영중면 거사리(거시울·거실): 대륙 거나라 공족들이 정착해 형성한 ‘거씨들의 고을’

 영중면 모루터: 영평천과 포천천이 갈라지기 전 배를 대고 북방 경계를 갖추던 선창 마루 기지

 군내면 구읍리 모산·한모루: 포천천을 따라 남하한 부족이 행정 중심 치소로 삼은 ‘큰 모씨 마을’

 소흘읍 모산·솔모루(송우리): 천보산맥을 넘기 전 풍부한 수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영농 자산을 구축한 모수국 최대의 식량·보급 기지

 군내면 초가팔리(무레미·무리미): 무(모)씨 부족이 침수 제어와 영농을 위해 통제하던 물목

 고모리·고모저수지·고모산: 모수국의 핵심 종착지로서 옛 모씨 부족의 집단 터전 및 산림 자산

 내촌면 무림리(모림리)·무봉리: 모씨 부족들이 소유하던 수목 숲과 산악 인프라


이 중에서도 특히 청옥(靑玉)이 산출되는 동굴 언덕인 의정부 낙양동 오리골 ‘옥재’의 존재는 대륙의 선진 문명국들이 기원전 4000년~3000년경의 홍산문화 및 용산문화 시기부터 한반도 일대의 옥 자원 유통 지표를 관리해 왔음을 시사한다. 현재의 시간인 2026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지랭이골과 옥재 일대의 문명 형성 시점은 최소 6,000년을 상회하는 셈이며, 이는 포천 내촌면 무림리 뒷편과 의정부 귀락마을 일대에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대규모 고인돌 군락지를 통해 그 가치가 실증적으로 뒷받침된다.


이 같은 고대사 자산의 재발견은 포천시가 최근 역점 추진 중인 정주 여건 고도화 전략 속에서, 소외됨 없는 보편적 안심 문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기초 행정 지표로 활용될 가치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원의 일부 자치단체가 선제적으로 모수국 역사를 자치 홈피에 홍보하며 문화 선점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포천시와 의정부시 역시 관내 공공 문화재청 지침과 연계해 초당적 합동 학술 용역을 발굴하고 객관적 고증에 기반한 표준 지명 정립에 적극 나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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