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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머물지 않는다"… UN 참전용사와 함께한 '감사와 기억의 밤'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7.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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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군 참전의 날 맞아 참전용사·가족·외교사절 초청 감사 만찬 개최

 "영웅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머물지 않는다"… UN 참전용사와 함께한 '감사와 기억의 밤'

-UN군 참전의 날 맞아 참전용사·가족·외교사절 초청 감사 만찬 개최 

-70여년 세월 넘어선 전우애와 숭고한 희생에 깊은 존경 표해

 

6·25전쟁 정전협정 제73주년 및 UN군 참전의 날(7월 27일)을 맞아, 대한민국을 위해 자유와 평화를 바친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모시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70여 년 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동방의 이국땅에서 젊음과 목숨을 기꺼이 바쳤던 UN 참전용사 13분을 비롯해 가족, 각국 외교사절 등이 참석했다. 오전에 열린 정식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감사 만찬은 숭고한 헌신에 보답하고 영원한 우정을 다지는 장으로 채워졌다.

 

전선과 참호 속에서 생사를 함께했던 용사들은 수십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서로의 손을 잡으며 뜨거운 전우애를 나눴다. 현장에 함께한 국내 참전용사들의 얼굴에도 나라를 지켜냈다는 명예와 긍지, 그리고 세월의 깊이가 짙게 묻어났다.

 

이번 국제보훈행사는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며, 16개 참전국과 6개 의료지원국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국가 차원의 예우를 다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영사가 대독되었으며, 참석자들은 테이블을 직접 돌며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올해 99세 생신을 맞이한 참전용사를 위해 백수연(白壽宴) 케이크를 준비하고 다 함께 축하 노래를 부르는 등 따뜻하고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는 "영웅은 과거 역사의 한 페이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만난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이 바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살아있는 역사"라며 "내년에도, 5년 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이 누리는 오늘의 자유와 번영 뒤에는 수많은 영웅들의 피와 땀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들을 향한 뜨거운 감사 인사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눈부신 발전은 이름조차 생소했던 이 땅에서 피와 땀을 흘린 UN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참전 영웅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그분들의 명예를 높이는 보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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