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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0여 언론단체 “국가 위기 속 국정 흔드는 ‘음모론’ 중단하라” 한목소리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1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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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PO 성명 발표...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 정면 비판, “가짜뉴스 대응 제도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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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환율 변동과 고유가, 안보 위기 등 복합적인 대외 악재에 직면한 가운데, 전국 50여 언론단체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가짜뉴스 확산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전국언론단체총연합회(NFPO, 회장 이치수)는 12일 성명을 통해 최근 불거진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0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제기된 전직 언론인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해당 방송은 익명의 취재원을 근거로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검찰에 공소 취소를 요구했다는 주장을 폈으나, NFPO는 이를 “구체적인 증거나 사실관계가 결여된 정치적 괴담”으로 규정했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뉴미디어 환경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법치주의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NFPO는 성명에서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을 ‘결코 가볍지 않은 기로’로 진단했다.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 유가 불안 ▲환율 변동성 확대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 등 외교·경제·안보의 삼각 파고가 높은 상황에서, 근거 없는 음모론이 국가의 대응 역량을 분산시키고 공론장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단체는 표현의 자유는 철저한 사실 확인 위에서만 공적 신뢰를 얻을 수 있음을 재확인하며 정부와 국회에 5개 항의 조치를 요구했다. 주요 내용은 △근거 없는 정치 선동 중단 △의혹 제기 측의 명확한 증거 제시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한 엄정 대응 △가짜뉴스 대응 제도 마련 △국가적 과제 집중 등이다.


이치수 NFPO 회장은 “지금은 정치적 소모전이 아니라 냉정한 판단과 책임 있는 공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언론 역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확대 해석하는 움직임을 경계하고, 민주주의의 건강한 토론 구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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