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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안 아이들, 우리가 지킨다”... 경기도거점아보전, 검도지도자 아동학대 예방 교육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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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사례·판례 중심 실무 교육 실시, 체육 현장 내 아동 권리 감수성 및 신고 의무 강화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문상록)이 도내 체육 현장의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도자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밀착형 교육에 나섰다. 기관은 지난 21일, 경기도 내 검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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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검도수련원에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교육 진행하는 모습. [사진=경기도거점 아동보호전문기관]

 

이번 교육은 아동과 접점이 많은 체육 시설 종사자들이 학대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이론 위주의 강의에서 벗어나 실제 체육 시설에서 발생했던 학대 사례와 관련 판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훈육과 학대의 모호한 경계를 법적 근거를 통해 명확히 이해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고의무자로서 취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숙지했다.


교육에 참여한 지도자들은 “단순한 주의사항을 넘어 구체적인 신고 절차와 판례를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아동 권리 감수성’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의정부시(민락·고산지구)와 양주시(옥정·회천신도시) 등 대규모 신규 택지개발로 영유아 및 초등학생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의 체육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들 지역은 맞벌이 가구가 많아 하교 후 검도관이나 태권도장 등 체육 시설이 아이들의 실질적인 ‘돌봄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도자 한 명의 예리한 관찰력이 가정 내 숨겨진 위기 아동을 구하는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은 의정부와 양주를 비롯한 도내 신도시 지역의 아동 안전 지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은 현재 ▲아동학대 대응 전문인력 양성 ▲광역 단위 아동보호 체계 구축 ▲고난도 심리서비스 품질 강화 등 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문상록 관장은 “아동학대 예방의 핵심은 위험 신호를 빠르게 발견하고 대처하는 ‘초동 대응’에 있다”며, “검도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체육 시설 종사자들의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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