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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예비후보 "CRC, 바이오 대신 '스포츠 융합' 선택한 이유는 땅값과 시민복지"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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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 원 넘는 토지 매입비 해결이 관건... 용산공원처럼 시민에게 '공원·스포츠' 권리 돌려줘야"

더불어민주당 안병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부지 활용 방안을 기존 '의약·바이오' 중심에서 '스포츠 레저 융합단지'로 전면 수정 제안한 배경을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24일 기자회견 질의응답을 통해 1조 원에 육박하는 토지 매입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결단과 함께, 시민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스포츠 복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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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예비후보는 CRC(약 20만 평) 활용 계획이 정권과 시정의 변화에 따라 부침을 겪어온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재임 초기 '근현대사 역사 테마공원'에서 시작해, 재임 후반기에는 정부의 제4차 국가물류계획에 반영된 '첨단 물류 클러스터(빅데이터·IT 중심)'로 확정된 바 있다.


그러나 현 시정에서 이를 '디자인 클러스터' 및 '경제자유구역(바이오·의료)' 후보지로 변경하면서 계획이 공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과거 약 4,500억 원으로 추산되던 토지 매입비가 현재 지가 상승으로 인해 1조 원 이상으로 폭등한 점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의정부시는 반환 공여지 매각 대금을 평택 미군기지 조성 비용으로 충당해야 하는 국가 정책상, 막대한 토지비를 지불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다. 안 예비후보는 "대통령의 결단으로 토지비 부담이 면제되거나 국비 지원이 이뤄진다면, 그 가치를 시민에게 환원할 최적의 대안은 공원과 스포츠"라고 주장했다.


서울 용산공원의 사례를 들어, 토지 비용 문제가 해결된 공간에는 산업 시설보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녹지와 체육 인프라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의정부가 이미 세계적 수준의 6레인 컬링장(강릉 3레인 대비 우위)과 40년 전통의 빙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스포츠 융합단지 조성의 강력한 근거로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가 제시한 '스포츠 레저 융합단지'는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스포츠 IT, 마케팅 기업 유치, 숙박 및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365일 국제·국내 대회를 개최하고 관광객을 체류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기존에 추진되던 경제자유구역(바이오 산업) 지정과 비교해 어떤 것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지에 대해서는 향후 전문가들의 세밀한 타당성 검토와 시민 공청회 등이 과제로 남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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