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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수락산·부용산·천보산 ‘숲길 새단장’... 1박 2일 현장 행정 전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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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들 직접 등산로 걸으며 정책 실효성 진단... 시민 협업 공간 관리 및 장거리 노선 확충 논의

의정부시가 지난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관내 주요 산을 정비하는 ‘우리 숲길 새단장’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행정안전부 주관 마을 환경정비 사업인 ‘우리동네 새단장’의 일환으로, 공직자들이 직접 시 정책 현장을 체험하고 점검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행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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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수락산 · 부용산 · 천보산 일대 '우리 숲길 새단장' 활동 실시. [사진=의정부시]

 

이번 정비 대상인 수락산, 부용산, 천보산 일대의 숲길은 지난해 가을 의정부 시민들과 함께 답사하며 노선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시는 단순한 시설물 설치를 넘어, 기획 단계부터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공간을 공직자들이 직접 관리·보존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참여 공직자들은 1박 2일 동안 주요 등산로 구간을 직접 걸으며 산행 중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하고, 등산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세밀하게 살폈다. 특히 첫날 일정을 마친 뒤 진행된 ‘정책 공유 간담회’에서는 현장에서 느낀 숲길의 장점과 보완해야 할 개선사항에 대해 가감 없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의정부시는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상 산림 휴양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매우 높다. 최근 경기북부권역 내 지자체들이 ‘걷기 좋은 길’ 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의 이번 활동은 기존 숲길의 유지보수를 넘어 ‘장거리 숲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초 조사 성격을 띠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시민들과 함께 조성한 길을 직접 완주하며 정책의 실질적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현재의 단거리 코스를 넘어 의정부시를 일주할 수 있는 2박 3일 규모의 광역 숲길이 개발된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안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활동에서 도출된 직원들의 제안과 개선사항을 검토하여 향후 숲길 정비 및 확충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현장 공직자들이 직접 몸으로 겪은 불편 사항을 우선적으로 시정하여 행정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새단장 활동은 시민과 함께 만든 소중한 자산을 공직자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책상에 머무는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시민의 눈높이로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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