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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178억 규모 ‘온 동네 발전소’ 공약 발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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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전철 선로·반환공여지 활용해 도시 전체를 ‘에너지 생산 기지’로 전환
  • 2030년까지 단계적 추진… “이재명 정부 재생에너지 대전환, 의정부서 선도할 것”

더불어민주당 정진호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3월 24일, 도시 전역을 에너지 생산·저장·순환 구조로 재편하는 ‘온 동네 발전소’ 운영 공약을 발표했다. 공공자산을 활용한 태양광 확충과 AI 기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의정부를 ‘에너지 자립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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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진호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캠프]

 

이번 공약은 도시를 단순한 에너지 소비처에서 생산 주체로 전환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1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분산형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실행 방안으로는 ▲의정부 경전철 선로 상부 태양광 패널 설치 ▲공영주차장·학교·체육시설 옥상 태양광 의무화 ▲건축물 일체형 태양광(BIPV) 및 벽면·창호형 컬러 태양광 도입 등이 제시됐다. 재원은 국·도·시비를 기본으로 하되, 개발이익금과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며 에너지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의정부시는 대규모 반환공여지(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스탠리 등)와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전철 선로 등 에너지 생산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유휴 공간이 풍부하다는 행정적 배경을 갖고 있다. 특히 경전철 선로 상부는 공간 활용도가 낮아 태양광 패널 설치 시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대규모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지역 정가에서는 정 후보의 이번 공약이 지지부진했던 반환공여지 개발에 ‘에너지 생산’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강령과 이재명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국정과제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가장 앞장서 구현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경쟁력은 향후 도시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태양광 판넬을 까는 수준을 넘어, AI를 활용한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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