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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그린벨트’ 규제 넘어 시민 자산으로… 분기별 보존 캠페인 정례화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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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1분기 활동 시작으로 연 4회 실시… 플로깅·집단취락지구 불법행위 예방 등 시민 참여형 관리 체계 구축

의정부시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단순한 규제 대상이 아닌 시민이 함께 지켜야 할 생태적 자산으로 인식하기 위한 ‘시민공감·참여형 개발제한구역 보존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25일 실시한 1분기 활동을 기점으로 올해 총 4회에 걸쳐 분기별 상설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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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시민공감 · 참여형 개발제한구역 보존 캠페인 전개. [사진=의정부시]

 

이번 캠페인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보존 의무를 넘어, 시민들이 현장에서 그린벨트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자발적인 관리 문화를 형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시는 전체 면적의 약 70% 가량이 개발제한구역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있어, 그간 주민들 사이에서 규제 완화 요구와 보존 가치가 충돌해온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실무적인 예방 활동과 환경 정화가 결합된 형태다. ▲개발제한구역 내 주요 산책로에서 쓰레기를 줍는 ‘그린벨트 플로깅’ ▲공간 정보 기술 등을 활용해 우리 동네의 정확한 그린벨트 경계를 확인하는 교육 ▲집단취락지구 내 통장단과 협력해 허용·제한 행위를 안내하는 ‘불법행위 예방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특히 시는 집단취락지구 등 생활 밀접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무단 토지 형질변경이나 가설 건축물 불법 설치 등의 위반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행정청의 단속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 내부의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법규 위반으로 인한 시민들의 재산상 피해(이행강제금 부과 등)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도시정책 전문가들은 이번 캠페인이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그린벨트의 생태적 중요성을 고취하는 동시에, 행정과 시민 간의 소통 창구로서 기능할 것으로 분석한다. 의정부시의 경우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과 도시 확장 과정에서 녹지축 보존이 핵심 과제로 꼽히는 만큼, 시민 참여 기반의 관리 인식이 향후 도시 정책의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은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일방적인 규제 안내보다는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1분기 캠페인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향후 예정된 분기별 활동에서 시민 참여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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