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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15개 동 주민자치회 ‘2027 자치계획’ 시동... 의제 발굴 교육 실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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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무 중심 사례 공유로 주민 역량 강화, 9월 주민총회 거쳐 최종 사업 확정 예정

의정부시가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주민자치 시대’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본격적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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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주민자치회 의제발굴 교육 실시. [사진=의정부시]

 

시는 지난 3월 25일 시청 대강당(태조홀)에서 관내 15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2027년도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의제 발굴 사례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주민자치회가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도출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교육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내년도 예산 편성 및 사업 실행의 기초가 되는 ‘2027년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첫 단추다. 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4~5월 의제 구체화 워크숍 ▲6월 전문가 컨설팅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현재 제3기를 맞이한 의정부시 주민자치회는 각 동별로 주민 의견 접수, 마을 현황 조사, 주민 설문조사 및 분과회의를 거쳐 우리 동네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하게 된다. 이렇게 발굴된 의제는 관련 부서의 법률적·재정적 타당성 검토를 거친 후, 오는 9월 개최되는 ‘주민총회’에서 주민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2022년부터 기존 ‘주민자치위원회’ 체제에서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자치회’로의 전면 전환을 추진해 왔다. 주민자치회는 단순 자문 기구를 넘어 마을의 자치계획을 스스로 수립하고 주민참여예산을 직접 제안하는 실무 권한을 갖는다. 특히 15개 동 전체가 주민자치회로 운영되는 만큼, 각 동의 특수성(고산·민락 등 신도시 지역과 의정부동 등 원도심 지역의 격차 해소 등)을 반영한 맞춤형 의제 발굴이 시급한 행정 과제로 꼽혀왔다.


교육 현장에서는 타 시군구의 우수 의제 사례와 의제 발굴 과정에서의 유의사항 등 현장 밀착형 콘텐츠가 다뤄졌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지역 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공공성이 높은 과제를 발굴하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성 있는 의제를 발굴하는 것이 자치 행정의 핵심”이라며, “발굴된 의제가 실제 실행력 있는 자치계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민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을 기점으로 각 동 주민자치회는 본격적인 마을 현황 파악 및 주민 소통 활동에 돌입하며, 2027년 의정부시의 지도를 바꿀 주민 주도형 사업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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