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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정신건강 응급체계’ 촘촘해진다... 공공병상 확보 및 민·관 협력 강화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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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위기대응협의체 회의 개최, 경찰·소방·의료기관과 24시간 안전망 구축

최근 정신질환 관련 응급 상황과 입원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의정부시가 유관기관과 손잡고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의 구멍을 메우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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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정신겅강복지센터, 2026년 1분기 정신건강 위기대응협의체 회의 개최.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3월 24일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경찰, 소방,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1분기 정신건강 위기대응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신과적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의 핵심 쟁점은 정신과적 응급 상황 발생 시 환자를 적기에 수용할 수 있는 ‘병상 확보’ 문제였다. 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정신응급 공공병상(2병상)’ 운영 계획을 상세히 안내하며, 응급 입원이 필요한 고위험군 발생 시 지체 없는 대응이 가능하도록 협력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기피하는 일이 없도록 ‘경기도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개입과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향후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들을 공유하며 경찰의 보호 조치와 소방의 이송, 의료기관의 적기 치료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경기도 북부청사와 경기북부경찰청 등이 위치한 행정 중심지로, 인근 양주·포천·동두천 지역의 정신건강 위기 대응 수요까지 일부 흡수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전형적인 주거 밀집 지역과 원도심이 혼재된 특성상, 이웃 간 갈등이 정신건강 위기로 번지는 사례가 빈번해 동 주민센터 사례관리 담당자와 보건소 간의 긴밀한 소통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의체에 권역별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은 ‘현장 중심의 안전망’을 강화하려는 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의정부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고위험군 관리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우울과 불안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상담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은 누구나 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정신건강 위기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사안”이라며, “경찰, 소방 등 현장 대응 인력과 의료진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상담이나 위기 대응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의정부시 정신건강복지센터(031-838-4181)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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