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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민락요금소 우회도로’ 착공 전 소통 강화... “주민 불편 최소화가 우선”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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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락2·고산지구 교통난 해소 위한 229m 일방통행로, 추가 의견 수렴 후 추진

의정부시가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민락요금소(톨게이트) 우회도로 개설사업’의 착공 시기를 조정하고 주민 소통에 무게를 싣기로 했다. 당초 3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공사 구간 인근 주민들의 생활권 보호를 위해 한 번 더 귀를 기울이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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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는 도로 공사 착공에 앞서 계획했던 착공식을 유보하고, 인접 주민들의 생활 불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추가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민락동에서 고산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폭 5.5m, 연장 229m 규모의 일방통행로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2024년 5월부터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북부고속도로(주)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으며,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 2월 최종 노선을 확정한 바 있다.


특히 도심 구간을 통과하는 만큼 소음과 경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음벽 설치와 자연석 배치 등 환경 친화적인 공법을 계획에 반영했다. 도로가 개통되면 민락나들목(IC) 교차로와 송양초교 사거리 등에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되어, 출퇴근 시간대 고질적이었던 민락2지구 내 교통지체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의정부시 민락2공공주택지구와 고산지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하며 인구가 급증한 지역이다. 특히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진출입로인 민락요금소 인근은 출퇴근 시간마다 고속도로 진입 차량과 단지 내 이동 차량이 뒤엉키며 이른바 ‘교통 동맥경화’ 현상을 겪어왔다.


시는 그동안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대안을 모토로 삼았으나, 이번 우회도로는 단거리 연결을 통해 병목 구간을 우회하는 실무적 해결책으로 꼽힌다. 다만, 도로가 신설되는 구간이 기존 주거지와 인접해 있어 소음 및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시는 이를 ‘행정의 가속도’보다 ‘시민의 수용성’이 더 중요한 사안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조만간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공사 계획과 환경 방재 대책을 설명하고, 접수된 의견을 공사 설계에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도로조성과 관계자는 “우회도로 개설은 지역 전체의 교통 복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지만, 인접 주민들이 겪을 불편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고,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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