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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바이오 기업 美 시장 진출 물꼬... 웨스트버지니아주 대표단 '기술 실사' 방문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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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트바이오 인슐린 제조 기술 주목, 현지 투자기금 확보 지원 사격...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전망"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관내 유망 생명공학(바이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주정부와의 국제 협력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 시청 회룡홀에서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대표단을 접견하고, 관내 기업의 현지 투자 유치 및 기술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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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미 웨스트버지니아주 대표단과 바이오산업 협력 방안 논의. [사진=의정부시]

 

이번 방문은 의정부시 소재 바이오 기업인 ㈜운트바이오가 추진 중인 미국 내 인슐린 제조 시설 건립 프로젝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 측의 투자기금 확보를 위해 현지 정·관계 및 학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직접 기술 실사에 나선 것이다.


이날 면담에는 미치 카마이클(Mitch Carmichael) 전 웨스트버지니아주 산업부 장관과 토니 스트라우드(Tony Stroud) 마샬주립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들에게 ㈜운트바이오가 보유한 국내 유일의 인슐린 원료 상용화 기술력을 소개하며, 현지 투자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외빈 방문은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전략과 맞닿아 있다. 현재 의정부시는 반환 미군 공여지 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인 바이오 클러스터 유치를 핵심 현안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웨스트버지니아주가 과거 석탄 산업 중심지에서 바이오 및 IT 첨단 산업 도시로 성공적으로 구조를 전환한 사례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의정부시 역시 기존의 군사 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공통된 과제를 안고 있어, 이번 교류가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도시 간 산업 혁신 모델 공유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의정부시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관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운트바이오가 추진하는 인슐린 원료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가 성공할 경우, 지역 내 고용 창출은 물론 '바이오 도시 의정부'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면담은 우리 시 기업의 혁신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행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트바이오는 현재 국내외 연구 및 생산 기지 건립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며 인슐린 자급화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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