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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중랑천·백석천 침수 취약지 4곳 ‘차수판’ 설치... 여름철 수해 선제 대응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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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침수 우려 지점 대상, 가변형 방재시설로 저지대 범람 차단... 시민 안전 확보 총력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과 저지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방재 시설 확충에 나섰다. 시는 중랑천과 백석천 내 침수 취약 지점 4개소에 하천수 유입을 차단하는 차수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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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중량천 · 백석천 진출입로 차수판 설치 완료. [사진=의정부시]

 

이번에 차수판이 설치된 곳은 ▲중랑천 신곡교 인근 2개소 ▲중랑천 가금교 인근 1개소 ▲백석천 동의교 인근 1개소 등 총 4개 지점이다.


해당 구간은 지난 2025년 집중호우 당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며 인접한 저지대 주택가와 상가로 하천수가 유입될 위험이 컸던 곳으로 분석되어 왔다. 이번에 설치된 차수판은 평상시에는 시민들의 통행을 위해 개방 상태를 유지하다가, 호우주의보 발령 등 수위 상승 시 신속하게 차단벽을 형성하는 가변형 방재 시설이다. 이를 통해 도심지 하수 역류와 저지대 침수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시의 중심을 관통하는 중랑천은 시민들의 주요 휴식처인 동시에, 지형 특성상 상류에서 유입되는 유량이 많아 집중호우 시 수위 상승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특히 중랑천과 백석천이 만나는 지점 인근의 저지대는 상습적인 침수 불안이 제기되어 온 지역이다.


시는 이번 차수판 설치가 단순한 시설 보강을 넘어, 기후 위기에 따른 국지성 호우에 대응하는 ‘스마트 방재 시스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하천 진출입로를 실시간으로 통제하고 범람원을 격리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올해 우기 전까지 중랑천을 포함한 관내 지방하천 6개소에 대한 시설물 정밀 점검과 안전 강화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준설 작업과 노후 제방 보수 등을 통해 하천의 통수 능력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의 호우 양상은 예측이 어려운 돌발성이 강해 예방 중심의 시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하천 내 취약 지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설을 개선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수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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