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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금오지구 '어두운 밤길' 대폭 밝아진다... 노후 가로등 133개 LED 교체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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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전철 교량 음영 구역 시인성 확보... 100W급 고효율 등기구로 교통사고 예방 총력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경전철 교량과 가로수로 인해 보행 환경이 어두웠던 금오지구 일대의 야간 조도를 대폭 개선했다. 시는 장곡로, 부용로, 새말로 일원의 노후 가로등 133개를 고효율 발광 다이오드(LED) 등기구로 교체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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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금오지구 LED가로등 교체 추진 ··· 야간 안전환경 개선. [사진=의정부시]

 

이번 교체 공사는 금오지구 내 주요 간선도로인 장곡로, 부용로, 새말로 등 3개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해당 지역은 노후화된 기존 가로등의 절연 불량과 내구연한 초과로 인해 잦은 미점등이 발생하며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곳이다.


시는 단순 교체에 그치지 않고, 현장 측량과 조도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사전 실시했다. 이를 통해 100W급 LED 등기구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함으로써, 도로 전반의 조도를 균일하게 확보하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인성을 동시에 높였다.


이번 공사는 의정부시 특유의 도시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 정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오지구는 의정부 경전철이 관통하는 구간으로, 거대한 교량 구조물과 무성한 가로수가 결합해 도로 곳곳에 짙은 음영(그림자)이 형성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학교와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 특성상 야간 통학 학생들의 안전 우려가 높았으나, 기존 황색 나트륨등은 빛의 확산 범위가 좁아 이를 해소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시는 이번 LED 교체를 통해 경전철 하부 등 사각지대의 어두운 구역을 밝힘으로써 범죄 예방(CPTED) 및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ED 가로등은 기존 등기구 대비 에너지 소비가 적고 수명이 길어 유지관리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금오지구 정비를 시작으로 관내 다른 노후 도로 조명 시설에 대해서도 순차적인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단순한 등기구 교체를 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권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조도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현장 중심의 도로 행정을 펼쳐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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