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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거점 아동보호기관-청소년·그룹홈 지원센터 ‘맞손’… 위기 아동 보호망 촘촘해진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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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내 3개 전문기관 업무협약 체결, 학대 예방 및 권리 옹호 협력 강화
  • 현장 중심 대응체계 고도화 및 아동학대 대응 인력 전문성 증진 기대

경기도 내 아동·청소년 권리 보호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역 거점 전문기관들이 하나로 뭉쳤다.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25일 경기도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 경기도아동그룹홈지원센터와 함께 ‘경기도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청소년 권리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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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거점아동보호기관]

 

이번 협약은 아동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고,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가정 밖 청소년과 그룹홈 보호 아동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아동학대 피해 아동 지원체계 자문 ▲예방 사업 협력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및 홍보 ▲아동 권리 옹호 활동 지원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통계청 및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국에서 아동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연인 만큼 아동학대 의심 신고 접수 건수 또한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가출 등으로 인한 가정 밖 청소년이나 시설 보호 아동의 경우 일반 가정 아동에 비해 학대 위험 노출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개별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대응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 질을 상향 평준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협약은 특히 의정부시와 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의 복지 행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경기도북부청사가 위치한 행정 거점으로서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아동 보호 정책을 조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양주시는 최근 옥정·회천 신도시 조성으로 아동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맞춤형 아동 복지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동안 경기 북부 지역은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이번 거점 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 의정부와 양주 지역의 위기 아동들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심리 치료 및 보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식에 참석한 문상록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기관 간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아동학대 대응 인력의 전문성을 증진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경기도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가정 밖 청소년을 포함한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은상 경기도아동그룹홈지원센터장은 “지역사회 기반의 보호 체계가 실질적으로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향후 세 기관은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한 정책 제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서류상 약속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골든타임’ 확보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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