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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간호사의 진심, 따뜻한 의정부 만든다”... 박윤희 예비후보 시의회 도전장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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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이름 얼 세우기 총연합회 회원으로서 소통 강조... “땀 흘려 일하는 시민이 주인 되는 정치”

의정부에서 33년 동안 간호사로 근무하며 소외된 이웃의 곁을 지켜온 박윤희 진보당 예비후보(의정부시 다 선거구)가 ‘따뜻하고 건강한 의정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의회 입성에 도전한다. 박 후보는 지난 29일 ‘땅이름 얼 세우기 총연합회’(이하 땅얼연) 정기총회에 참석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생활 밀착형 정치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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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땅이름얼세우기 총연합회 정기총회. [사진=메트로포천]

 

박 후보는 의정부 지역 공공 의료의 최전선에서 33년간 간호사로 헌신하며 지역 사회의 아픔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이다. 그는 축사에서 “의정부에서 가장 어려운 분들이 오시는 병원에서 근무하며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고충을 몸소 체험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출마하는 의정부시 다 선거구(금호동·신곡동)는 의정부의 주요 주거 밀집 지역이자 행정 중심지로, 복지 수요와 시민들의 행정 참여 욕구가 매우 높은 곳이다. 박 후보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맞춰 간호사로서 쌓아온 ‘돌봄과 치유’의 전문성을 의정(議政)에 녹여내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의 이번 도전은 지역 정치권에서도 상당한 상징성을 가질 전망이다. 거대 양당 체제 속에서 소수 정당인 진보당 후보의 시의회 진출은 의정부 민주주의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입체적으로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그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CRC(미군기지 반환 관련 시민 활동) 등 다양한 시민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중요한 가치를 지키는 시민들의 활동이 정책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소통 부재와 정쟁으로 얼룩진 기존 정치 문법에 대한 대안적 제시로 풀이된다.


땅얼연의 정회원이기도 한 박 후보는 단체와의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금호동과 신곡동을 기반으로 한 활동상을 공유하며, “땅어련 회원들과 맺은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싸우는 정치보다 소외받지 않고 불평등하지 않은 의정부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시의회 입성 시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서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장 전문가 출신 후보의 등장은 지역 정가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박 후보가 33년 간호사 생활을 통해 증명한 ‘헌신’의 가치를 시의회라는 제도권 안에서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 의정부 시민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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