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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내 역사 교육 공백, 현장 감각으로 채우겠다”... 박효진 교육감 예비후보, 교육 개혁 의지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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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교직 경험 바탕으로 ‘체계적 역사 교육’ 및 ‘학교 공동체 회복’ 역설... 3주 내 단일화 자신

박효진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29일 ‘땅이름 얼 세우기 총연합회’(이하 땅얼연) 정기총회에 참석해 공교육 현장의 역사 교육 부재를 강하게 비판하며 체계적인 교육 과정 개편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30년 평교사 경력을 앞세워 현장 중심의 교육 행정을 실현하고, 무너진 학교 공동체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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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땅이름얼세우기 총연합회 정기총회. [사진=메트로포천]

 

박 후보는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특정 역사 교육 현상을 언급하며, 이는 역설적으로 공교육 내 역사 교육의 공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 학교가 거대 담론의 변화에는 기민했으나, 실제 교실 안에서의 세밀한 역사 교육은 체계적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후보는 현재 교육 현장의 지표가 여전히 ‘성적 지상주의’에 머물러 있음을 우려했다. 그는 “과거보다 행복은 성적순이라는 인식이 더욱 공고해진 현실”을 짚으며, 30년의 교육 현장 경험을 통해 고2와 고3 학생들의 세밀한 심리 상태까지 파악하는 ‘현장 감각’만이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와 양주 지역은 하북위례성(이성산성)과 고인돌 군락지 등 풍부한 고대사 유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한 ‘내 고장 역사 교육’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의정부의 경우 반환 미군기지(CRC) 개발과 연계한 역사 문화 교육 지구 조성 등 교육과 행정이 결합한 현안이 산재해 있다. 박 후보가 강조한 ‘체계적 역사 공부’는 이러한 지역적 유산과 공교육을 결합하여, 의정부·양주 지역 학생들에게 자부심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실질적인 교육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내 구성원 간의 갈등 양상에 대해서도 냉철한 진단을 내놨다. 박 후보는 “선생님들은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하고, 학부모들은 민원과 상담의 경계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믿음에 기반한 교육 공동체’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향후 정치적 행보와 관련해서는 “남은 3주(21일) 안에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칠 것이며, 단일 후보로서 본선에 나서 경기도 교육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총회에 교육감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참석한 박 후보는 땅얼연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역사 교육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후보의 구상은 단순한 정책 제안을 넘어 30년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온 ‘디테일한 개혁’에 방점이 찍혀 있다. 공교육이 놓친 역사 교육의 주도권을 어떻게 되찾아올지, 그리고 산적한 학교 내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경기도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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