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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그림으로 보는’ 종량제봉투 도입... “분리배출 더 쉽고 정확하게”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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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픽토그램·QR코드·다국어 표기 등 직관성 극대화... 재사용 봉투 ‘연회색’ 변경으로 혼동 방지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시민들이 분리배출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종량제봉투 디자인을 전면 개편한다. 시는 기존의 텍스트 중심 표기 방식에서 벗어나 시각적 요소를 강화한 ‘알기 쉬운 종량제봉투’를 도입해 자원 순환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5.자원순환과(의정부시, ‘알기 쉬운 종량제봉투’ 디자인 도입).jpg

 

이번 디자인 개편은 정보 전달의 직관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개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시각화(Pictogram): 글자 대신 그림문자를 도입해 배출 금지 품목을 누구나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 접근성(QR코드): 봉투 표면에 QR코드를 삽입해 스캔 한 번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편의(다국어): 관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어 외에 다국어 병행 표기를 적용했다.

◆혼동 방지(색상 변경): 기존에 음식물 쓰레기 봉투와 혼동이 잦았던 ‘재사용 종량제봉투’의 색상을 연회색으로 변경해 변별력을 높였다.


친근감(마스코트): 의정부시 대표 마스코트인 ‘의돌이’와 ‘랑이’ 캐릭터를 활용해 시민들의 거부감을 줄였다.


의정부시는 경기 북부의 행정 중심지로서 최근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 주민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의정부시의 외국인 주민 수는 인근 지자체인 양주시 등과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으로, 언어 장벽으로 인한 쓰레기 무단투기 및 잘못된 분리배출 사례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디자인 개편은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행정으로 분석된다. 특히 재사용 봉투의 색상 변경은 1인 가구가 밀집한 역세권 인근 편의점 등에서의 판매 혼선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소모품 교체를 넘어, 도시의 청결도를 높이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의정부시만의 자원순환 전략의 일환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종량제봉투는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판매점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미 구매한 종량제봉투 역시 별도의 교환 절차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나섰다.


권대익 의정부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디자인 개선이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참여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현재 종량제봉투 물량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으므로 불필요한 사재기는 자제하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향후 디자인 변경에 따른 시민 만족도를 모니터링하고, 배출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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