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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4분의 기적’ 골든타임 사수... 민간 다중이용시설 AED 보급 지원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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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29일까지 접수, 경로당·24시 편의점 등 심정지 위험 시설 3개소 선정
  • 심폐소생술 병행 시 생존율 3배 향상... ‘응급의료 사각지대’ 촘촘한 안전망 구축

의정부시 보건소(소장 장연국)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4월 1일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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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보건소, 자동심장충격기 보급지원사업 시행. [사진=의정부시]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 리듬을 정상화하는 장비로, 의학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안내 음성에 따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응급 장치다. 특히 심정지 발생 시 심폐소생술(CPR)과 AED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이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최대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지원 대상은 법적 구비 의무 시설은 아니지만,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거나 시민 접근성이 뛰어난 시설이다. 구체적으로는 일평균 이용 인원이 20명 이상인 경로당, 노인복지관, 관광지, 24시 편의점, 스포츠 시설 등이 해당한다. 시는 접수 마감 후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최종 3개소를 선정해 보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보급 사업은 의정부시의 도시 구조와 인구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안전 대책으로 풀이된다. 의정부시는 고산·민락지구 등 대규모 신축 단지 조성으로 인구 유동성이 급증하고 있으며, 동시에 구도심 내 경로당 등 고령층 밀집 시설이 산재해 있어 응급 상황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 특히 24시 편의점과 같은 생활 밀착형 거점을 ‘응급 의료 지원처’로 활용하는 이번 사업은 공공 의료기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심야 시간대나 골목 안쪽의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실효성 있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장연국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는 응급 상황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보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시설은 의정부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한 뒤 보건소 의약관리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향후 설치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장비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병행해 장비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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