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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벼 등숙기 고온 여파 ‘발아율 저하’ 비상… 현장기술지원단 43명 긴급 투입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4.04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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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기후 변화로 종자 품질 저하 우려… 4월 6일부터 14개 읍면동 대상 볍씨 소독·안전 육묘 집중 지도

4 포천시농업기술센터, 벼 발아율 저하 대비 안전육묘 현장기술지원 강화.jpg


경기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못자리 설치 시기를 앞두고 지난해 등숙기 고온 다습한 기후 영향에 따른 벼 발아율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종자 소독과 적기 이앙을 위한 현장 기술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벼가 익는 시기인 9월에서 10월 사이 평년 대비 고온 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종자의 충실도가 떨어지고 발아 생명력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육묘 과정에서 발아 불량이나 초기 생육 부진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시는 오는 4월 6일부터 관내 1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총 43명 규모의 ‘볍씨소독·육묘관리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해 운영한다. 지원단은 농가를 직접 방문해 종자 소독 방법, 적정 파종량 준수, 육묘장 온도 관리 등 안정적인 모 기르기를 위한 핵심 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의 기후 변화 추세를 고려할 때, 벼 등숙기의 고온 피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앙 시기를 예년보다 다소 늦춘 5월 20일에서 25일 사이로 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이에 맞춰 볍씨 파종 시기도 4월 20일에서 25일경으로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안전 육묘를 위한 단계별 관리 수칙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자가 채종 종자를 사용하는 농가는 파종 전 반드시 발아 시험을 거쳐 발아율이 80% 이상인 건강한 종자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소금물 가리기를 통해 충실한 종자를 선별하고, 키다리병 예방을 위해 60℃ 물에 10분간 담그는 ‘온탕 소독’과 약제 침지 소독을 병행할 것을 권고했다.


못자리 설치 이후에는 주간 온도가 35℃를 넘지 않도록 철저히 환기하고, 야간 기온 하락에 대비해 부직포 등을 활용한 보온 관리에 힘써야 한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포천 쌀 생산의 첫걸음은 건강한 모를 기르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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