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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음악도서관, ‘아홉 가지 봄의 색채’로 시민 감성 깨운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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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추천과 전문가 큐레이션 결합한 맞춤형 도서·음악 기획 선보여
  • 벚꽃 시즌 맞이 ‘나의 봄’ 테마 운영...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장르별 선율 전달

 국내 최초의 블랙뮤직 특화 도서관인 의정부음악도서관이 벚꽃이 만발한 4월을 맞아 시민들의 일상에 온기를 불어넣는 특별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시 도서관과는 ‘아홉 가지 봄의 색채’를 주제로 한 음악 기획과 ‘나의 봄’을 주제로 한 도서 기획을 통해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고 4월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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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음악도서관, 봄의 온기를 담은 컬렉션 선보여. [사진=의정부시]

 

이번 기획의 핵심은 ‘균형’과 ‘취향’이다. 음악 부문에서는 봄의 대명사인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비롯해 산뜻한 고전음악(클래식), 경쾌한 재즈, 따뜻한 감성의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홉 가지 색채’라는 테마로 엮어냈다.


도서 부문에서는 시몽 위로의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등 봄의 생동감을 담은 저작물들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기획은 도서관 측의 일방적인 추천에서 벗어나, ‘시민 추천 도서’와 ‘음악도서관 추천 도서’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이는 이용자들의 실제 경험과 취향을 반영함과 동시에 주제별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은 미군 부대 주둔의 역사를 문화적 자산인 ‘블랙뮤직(Black Music)’으로 승화시킨 의정부시만의 독특한 행정 배경을 담고 있는 공간이다. 장암동 인근 발곡역 세권에 위치한 이곳은 단순한 도서 대출 기관을 넘어, 전문 음향 시설과 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의정부시는 신곡·장암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특화 도서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 봄 맞이 기획 역시 시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집 근처에서 수준 높은 예술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문화 행정’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도서관 이용객들은 이번 기획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봄은 새로운 시작과 변화의 계절인 만큼, 음악과 책을 통해 시민들이 자신만의 박자(리듬)와 감성을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주제에 맞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이번 4월 기획을 시작으로 분기별·계절별 테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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