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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 자부심... 가족 소통 프로그램 ‘성료’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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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숲 커뮤니티센터서 ‘존중이 자라는 우리 집’ 2차 운영... 성평등 교육과 체험 접목
  • 소규모 집중 프로그램으로 가족 유대감 강화... 경기북부 대표 여성친화 도시 입지 굳혀

경기북부 최초로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의정부시가 가정 내 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1일 문예숲 커뮤니티센터 회룡역점에서 양육자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친화 프로그램 ‘존중이 자라는 우리 집’ 2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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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가족과 함께하는 '존중이 자라는 우리 집' 2차 운영. [사진=의정부시]

 

이번 프로그램은 자녀들의 올바른 성 역할 가치관 형성과 가족 간 정서적 교감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5세 이상부터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관내 4가정(총 8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실 있는 소규모 집중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젠더교육연구소 새봄의 정우순 대표가 강사로 나서 ‘성평등이 자라는 우리 집’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성차별적 언어와 고정관념을 점검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역할을 평등하게 분담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공유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법을 익혔다.


의정부시의 이러한 소규모 가족 프로그램은 ‘여성친화도시’라는 시의 핵심 브랜드 가치와 맞닿아 있다. 시는 거대 담론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생활권과 인접한 ‘문예숲 커뮤니티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는 인근 양주시나 동두천시보다 앞서 여성친화 거점 공간을 다각화해 왔으며, 이번 행사가 열린 회룡역점처럼 접근성이 높은 장소를 활용해 맞벌이 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도시의 ‘돌봄 공동체’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정부시만의 행정 전략으로 풀이된다.


2부에서는 라온공방 진금숙 대표의 지도로 ‘휴대용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양육자와 자녀가 짝을 이뤄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대화가 오갔으며, 환경 보호라는 가치까지 더해져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양육자는 “아이와 함께 성평등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집 근처에서 이런 고품질의 가족 프로그램이 더 자주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가정 내에서의 존중과 배려가 곧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기초가 된다”며 “아이들이 고정관념 없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족친화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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