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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로 증명하는 포천의 정신…‘포천의 인물과 문화’ 학술대회 개최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4.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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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필병·이해조·허목 등 주요 인물 유물 가치 재조명…시립박물관 건립 위한 기초 학술 데이터 확보 주력

2-1 포천시, ‘유물로 보는 포천의 인물과 문화’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jpg

 

2-2 포천시, ‘유물로 보는 포천의 인물과 문화’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jpg

 

2-3 포천시, ‘유물로 보는 포천의 인물과 문화’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jpg

 

2-4 포천시, ‘유물로 보는 포천의 인물과 문화’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jpg


경기 포천시가 지역 역사 인물들이 남긴 유물의 가치를 학술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핵심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물로 보는 포천의 인물과 문화’를 주제로 ‘2026년 포천역사문화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천시 문화체육과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관계자, 파평윤씨 종중회, 박물관 전문가 및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는 포천역사문화관이 소장한 유물을 중심으로 지역 인물의 생애와 학문적 업적을 고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부 기조강연에 나선 박진태 대진대학교 명예교수는 ‘포천의 역사 인물과 문화’를 주제로 포천이 지닌 인문학적 배경을 설명하며 논의의 문을 열었다.


주제 발표에서는 각 인물의 유물에 담긴 사료적 가치가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윤재환 단국대 교수는 「무호암집」을 통해 본 윤필병의 생애를 조명했으며, ▲홍을표 전 가천대 교수는 「홍도화」, 「모란병」 등 이해조의 문학적 업적을 담은 소장품을 분석했다. ▲윤성훈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은 「금인명 병풍」과 「미수첩」을 통해 미수 허목의 예술성을 고찰하며 포천 유물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유물의 보존 및 현대적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박진태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백승호 국민대 교수, 이병찬 대진대 명예교수, 고민정 강원대 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포천 역사 연구의 외연 확장과 시민 공유 방안을 제언했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도출된 연구 성과를 단순한 기록에 그치지 않고, 현재 추진 중인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의 당위성을 확보하는 기초 학술 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공유재산인 역사 유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콘텐츠화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포천역사문화관 소장 유물이 단순한 골동품이 아닌, 지역의 정신을 잇는 핵심 콘텐츠임을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고유 역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행정적·학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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