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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소흘읍에서 신북면까지… 포천천 ‘꽃의 르네상스’를 꿈꾸다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4.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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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년생 식물과 시민 참여로 예산 절감 및 관리 효율 극대화 제안

[기자수첩] 소흘읍에서 신북면까지… 포천천 ‘꽃의 르네상스’를 꿈꾸다

탁 트인 수변로에 계절의 향기를 더하다 

다년생 식물과 시민 참여로 예산 절감 및 관리 효율 극대화 제안

포천의 젖줄이자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인 포천천이 새로운 변신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단순히 걷기 좋은 길을 넘어, 소흘읍에서 신북면에 이르는 구간을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생태 문화 벨트’로 조성하는 일명 ‘포천천 꽃의 르네상스’ 프로젝트다.

자연 그대로의 기초 위에 ‘꽃’을 입히다

현재 포천천은 잘 정비된 산책로와 맑은 물줄기, 정겨운 징검다리 등 훌륭한 자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구간에 따라 다소 단조로운 풍경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본지가 제안하는 ‘꽃의 르네상스’는 소흘읍의 도심 구간부터 신북면의 자연 구간까지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테마 꽃길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소흘읍 구간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포토존 중심으로, 신북면 구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야생화 단지로 꾸며 포천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드는 구상이다.

"비용은 낮추고 가치는 높이고"… 스마트 식재 전략

대규모 예산 투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저비용 고효율' 전략이 핵심으로 제시된다.

  • 다년생 식물 도입: 매년 새로 심어야 하는 일년초 대신 원추리, 붓꽃, 샤스타데이지 등 한 번 심으면 매년 피어나는 다년생 숙근초를 주종으로 선택해 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 자연 파종 방식: 인위적인 조경 공사보다는 씨앗 뿌리기 방식을 활용해 초기 식재 단가를 낮추고, 하천 본연의 생태계를 보존하는 방식을 지향한다.

  • 시민 참여형 가드닝: 구간별로 지역 단체나 기업이 관리하는 '내 꽃밭 가꾸기' 시스템을 도입해 시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기대

포천천 꽃길이 완성되면 소흘읍 상권과 신북면 관광지를 잇는 강력한 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책로를 따라 유입되는 유동 인구는 자연스럽게 인근 전통시장과 상가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포천천의 징검다리를 건너며 꽃향기를 맡는 일상, 이는 포천 시민들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이자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길이다. 포천시의 전향적인 검토와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무실 앞 포천천 사진으로 AI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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