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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복합민원 전담 ‘민원 관리인’ 시범 도입… ‘부서 뺑뺑이’ 사라지나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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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부터 6개월간 식품·위생·건축 분야 우선 시행… 팀장급 베테랑이 전 과정 책임 관리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인허가 등 여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한 복합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민원 관리인(매니저) 제도’를 도입하고,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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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시]

 

행정안전부의 통합(원스톱) 행정서비스 확대 기조에 발맞춘 이번 제도는 시민이 직접 여러 부서를 방문해야 했던 기존의 파편화된 민원 처리 방식을 전면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범 운영 대상은 민원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식품·위생 ▲건축 ▲기타 복합민원 등 3개 분야다. 시는 실무 경험이 풍부한 팀장급 공무원을 민원 관리인으로 지정해, 민원 접수 단계부터 최종 처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민원인은 부서 간 업무 핑퐁(책임 회피)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단일 창구를 통한 신속한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의정부시는 현재 GTX-C 노선 착공과 미군 공여지(캠프 라과디아 등) 개발, 구도심 재개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도시 구조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 사업과 상업 시설 확충은 필연적으로 건축, 환경, 위생 등 여러 부서의 검토가 필요한 ‘초복합 민원’을 발생시킨다.


특히 인근 양주시나 동두천시에 비해 상업 밀집도가 높은 의정부시 특성상, 인허가 지연은 소상공인의 생계와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이다. 이번 민원 관리인 제도는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해, 행정 지연을 방지하고 도시 발전의 속도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2026년 4월~9월) 동안 민원 처리 기간 단축률과 시민 만족도 등 데이터를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복합민원의 고질적 문제였던 부서 간 협의 지연 시간을 얼마나 단축했는지가 제도 정착의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 관리인 제도는 행정의 책임성과 연속성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문턱을 낮추는 것이 목적”이라며,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대상 범위를 전 부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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