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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성모병원, 저소득층 ‘무릎·안과’ 수술비 지원… 의료 사각지대 메운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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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11명 혜택, 올해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대상… 2017년부터 이어진 지역상생 모델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경제적 부담으로 수술을 포기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의정부성모병원과 손잡고 ‘2026년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공공의료 안전망을 강화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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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와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017년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릎 인공관절 및 안과 질환 수술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인 2025년 한 해 동안 총 111명이 이 사업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았다. 분야별로는 백내장 등 안과 질환이 107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고난도 수술인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도 4명이 지원받았다. 특히 수술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대다수 대상자가 “경제적 장벽으로 포기했던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삶의 질이 개선됐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의정부시는 경기 북부의 행정 중심지이자 의정부성모병원, 을지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급 인프라를 보유한 ‘의료 거점 도시’다. 그러나 원도심 지역의 높은 고령 인구 비율과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수준으로 인해, 우수한 의료 인프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를 이용하지 못하는 ‘의료 소외계층’ 문제가 상존해 왔다.


시는 이러한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대형병원과의 유기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특히 인근 양주시나 동두천시의 취약계층 환자들이 의정부 내 대형병원으로 유입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의정부시의 이번 지원 사업은 경기 북부 전체의 의료 복지 표준을 선도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2026년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저소득층 시민이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거나 시력 저하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안과 질환자가 주요 타겟이다.


신청 희망자는 먼저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031-820-3829)을 통해 상담 및 안내를 받은 후, 필요한 구비서류를 갖춰 거주지 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장연국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지역 대학병원과의 공조를 통해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시민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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