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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위기 청소년 ‘마음 방역’ 강화... 아동일시보호소-쉼터 3개소 MOU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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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가는 심리검사·치료지원’ 본격화... 5개 맞춤형 영역서 90여 명 혜택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가 의정부 지역 내 청소년 쉼터들과 손잡고 위기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밀착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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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업무협약. [사진=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소장 이상엽)는 지난 7일 의정부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의정부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등 3개 시설과 ‘찾아가는 심리검사·치료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심리 케어를 제공하기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인 ‘찾아가는 심리검사·치료지원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경기도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되는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의 핵심 특성화 모델이다. 인력이나 예산 부족으로 전문 치료를 받기 어려운 아동복지시설에 상담사와 재활사가 직접 방문해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의정부 쉼터를 포함해 경기 북부 권역 내 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그룹홈) 등 총 15개 시설이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선정된 90여 명의 아동·청소년은 종합심리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리상담 ▲언어재활 ▲연극치료 ▲놀이치료 ▲인지치료 등 5개 영역 중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맞춤형 치료를 받게 된다.


의정부시는 지하철 1호선과 경전철, 시외버스 터미널이 집중된 경기 북부의 교통 요충지로, 인근 양주·포천·동두천 등지에서 위기 청소년들의 유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청소년 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쉼터 내부 인력만으로는 고위기 청소년들의 복합적인 심리 트라우마를 치유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협약은 시설 간의 '장벽'을 허물고, 일시보호소가 보유한 전문 인력(언어재활사 등)이 쉼터 현장에 투입된다는 점에서 의정부시 청소년 보호 체계의 질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동형 쉼터와의 협업은 거리 상담 중 발견된 위기 청소년을 즉각적인 치료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조기 개입'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엽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소장은 “경제적·물리적 제약으로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본질”이라며, “의정부시 쉼터들과의 공조를 통해 위기 청소년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보호소 측은 이번 협약 이후 대상자 선별 및 검사 과정을 거쳐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순회 치료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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