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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양수발전소 시공사에 현대건설 선정... 5월 중 '3자 협의체' 구성해 지역상생 구체화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4.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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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시·한수원·현대건설 협력 회의 개최, 지역 업체 참여 및 주민 우선 고용 등 실질적 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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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이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의 토공 분야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 사업자 간의 상생 협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시는 오는 5월 중 시공사 및 시행사와 함께 3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자재 우선 활용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포천시는 지난 9일 시청에서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지역상생 협력 회의’를 열고 시공사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경제환경국장 등 시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포천양수건설소, 현대건설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조율했다.


포천양수발전소는 지난 2023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확정된 국가 에너지 기간시설이다. 사업은 오는 2025년 8월 29일 실시설계 승인을 거쳐 본격적인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올해 3월 현대건설이 주관하고 금호건설, 태영건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토공 분야 시공사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회의의 핵심 쟁점은 대규모 국책 사업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건설업계의 실효적 참여였다. 시는 ▲관내 건설업체 참여 비중 확대 ▲지역 생산 자재 및 장비 우선 활용 ▲지역 주민 우선 고용 등을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과거 대규모 토목 사업들이 외지 업체 위주로 진행되어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지적을 의식해, 이번에는 행정적 지원과 상생 협약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한수원과 현대건설 측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측은 대형 건설사의 전문성과 지역 업체의 현장 접근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공정 배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5월 중 '포천시-한수원-현대건설'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정식 구성·운영한다. 이 협의체는 공사 진행 단계별로 지역 업체의 참여 현황을 점검하고, 인력 채용 시 지역민 우대 조항이 실질적으로 이행되는지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양수발전소 건설은 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한 에너지 안보 사업이자 포천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단순한 기반 시설 조성을 넘어 지역 업체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양수발전소는 이동면 도평리 일원에 500MW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약 1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시는 이번 사업이 인구성장국 신설 등 시가 추진 중인 인구 유입 정책 및 지역 경제 구조 개선과 맞물려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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