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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유가 직격탄 맞은 시민 위해 ‘핀셋 지원’ 나선다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4.14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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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영현 시장 주재 긴급회의… 난방비·물류비 부담 큰 지역 특성 반영한 맞춤 대책 강구
  • 도시가스 미공급·넓은 생활권 등 ‘에너지 취약’ 구조 개선 위한 실질적 대응책 마련

1-2 포천시, 고유가 부담 완화 위한 자체 지원대책 회의 개최.jpg


국제 유가 상승세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포천시가 지역 여건에 특화된 ‘자체 고유가 지원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2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난방유 의존도가 높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포천만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민생 안정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유가 상승이 단순한 경제 지표 변화를 넘어 취약계층과 영세 소상공인의 생존권에 직결된다는 판단하에 시장 주재로 전격 실시됐다. 시는 에너지 비용 상승이 생활물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연쇄 반응을 차단하기 위해 가용 재원 확인 및 부서 간 협업 체계 점검에 나섰다. 특히 획일적인 현금성 지원보다는 생활 실태를 고려한 ‘핀셋형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포천시는 수도권 내에서도 생활권이 광범위하고 접경지역이 포함된 지리적 특성을 지닌다. 이는 대중교통망이 촘촘하지 못해 자가용 및 화물차 의존도가 높고, 결국 유가 상승이 곧바로 물류비와 출퇴근 비용 상승으로 직결됨을 의미한다. 더욱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경우 등유 등 난방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동절기 이후에도 이어지는 에너지 고물가는 시민들에게 가혹한 실정이다. 시는 이러한 ‘에너지 취약 구조’를 감안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및 예비비 활용 등 다각도의 정책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한 주요 부서장들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수립에 뜻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포천은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고유가의 여파가 타 시군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곳”이라며 “시민들이 느끼는 심리적·경제적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도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원 필요 분야를 구체화하고, 적용 가능한 법적·예산적 검토를 마치는 대로 시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유가 시대, 포천시의 ‘맞춤형 처방’이 민생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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