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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시민이 직접 뽑은 ‘2026 올해의 책’ 5권 발표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4.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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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등 부문별 선정… 독후감 공모전 및 작가 초청 연계
  • ‘포천작가’ 부문 포함해 지역 인문 자산 가치 제고… “책으로 소통하는 공동체”

3 포천시, ‘2026년 올해의 책’ 5권 선정…시민과 함께 읽는 독서문화 확산.jpg


경기 포천시가 시민들과 함께 한 해의 지적 영감을 공유할 ‘2026년 포천시 올해의 책’ 5권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선정은 시민 추천과 투표라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 확정된 만큼, 향후 전개될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 사회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선정된 도서는 총 5개 부문이다. ▲일반도서 부문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 ▲청소년 부문 김종원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아동(고학년) 부문 김성운 「행운이 구르는 속도」 ▲아동(저학년) 부문 별다름·달다름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역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마련된 ▲포천작가 도서 부문에는 안효원 작가의 「아파서 시골에 왔습니다」가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시는 후보 도서 10권을 대상으로 시민 투표를 진행한 뒤, 도서관 자료관리심의회의 최종 검증을 거쳐 공정성을 기했다.


포천시는 최근 ‘인구성장국’을 중심으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인문학적 정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의 책’ 사업은 세대 간 독서 공유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스마트폰 등 디지털 매체에 편중된 시민들의 일상을 활자로 되돌리려는 행정적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포천 지역 작가의 작품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함으로써 지역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소흘읍과 신읍동 등 거점 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인문 자산을 향유하는 ‘인문 도시 포천’의 브랜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5권의 도서를 ‘2026년 포천시 전국 독후감 공모전’의 대상 도서로 지정하여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시내 각 도서관에서는 해당 도서의 작가를 직접 초청하는 ‘작가와의 만남’, 독서 토론회 등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올해의 책이 시민들의 삶 속에 스며들어 소통과 공감의 징검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천시의 ‘올해의 책’ 발표는 단순한 도서 추천을 넘어, 시민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서 생태계’ 구축의 신호탄이다. 선정된 도서들이 포천의 거리와 가정에서 어떤 담론을 만들어낼지, 향후 전개될 독후감 공모전의 열기가 벌써부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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