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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이동면 노곡리 축산악취 90% 이상 저감… 맞춤형 개선사업 준공 앞둬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4.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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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사업비 24억 원 투입해 ‘악취 방지 3단계 프로세스’ 구축… ICT 모니터링으로 실시간 관리 체계 확보

포천시청 청사.JPG


경기 포천시가 이동면 노곡리 일대의 고질적인 축산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한 ‘축산시설 맞춤형 악취개선사업’이 이달 말 최종 준공을 앞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4일 공사가 완료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김성남 경기도의원,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 안준수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악취 저감 시설의 가동 현황을 확인하고 주민 및 농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5년 3월 공군 오폭 사고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노곡리 일대의 정주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총사업비 24억 2,000만 원을 투입해 노곡리 소재 축산시설 9개소를 대상으로 농가별 특성에 맞춘 ‘악취 방지 3단계 프로세스’ 시설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했다.


현장 점검 결과, 주요 악취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NH3) 농도는 사업 전 45ppm에서 0.1ppm으로, 황화수소(H2S)는 0.92ppm에서 0ppm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의 기술 검토를 거쳐 설치된 정보기술(ICT) 악취 모니터링 장비를 통해 도출된 수치로, 향후 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악취 관리와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전체 지원 대상 9개 농가 중 3개소는 시설 설치를 완료해 정상 가동 중이며, 나머지 6개 농가도 오는 4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더해 지난 7일 축산밀집지역 입구에 이동식 악취제어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해 외부로 유출되는 악취까지 차단하는 등 개선 효과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포천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시설이 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특히 인구성장국 신설 등 시가 추진 중인 정주 여건 개선 정책과 연계해, 축산농가와 지역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악취로 불편을 겪어온 노곡리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남은 농가의 시설 개선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며 “사업 완료 이후에도 주기적인 점검과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시설 운영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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