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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사람들', 김원기 시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 "토건 중심에서 문화 중심으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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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토사학자 등 시민 80여 명 결집, "십수년 토건 행정 탈피하고 소서노 등 역사 가치 회복해야"

의정부 지역 향토사학자와 시민들로 구성된 단체 '의정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사람들'이 18일 오전 11시, 김원기 의정부 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의정부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소서노 등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김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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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사람들]

 

이날 지지 선언에는 신동명 향토사학자를 비롯해 정해민 고문, 유광택 사무총장, 김현미 사무국장, 유수연 경기도의회 의원 예비 후보 등 약 80여 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수십년간 의정부 행정은 아파트 건립에 치중한 토건 중심의 정책으로 일관해 왔다"고 평가하며, "무분별한 아파트 건립으로 인해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적 자산이 매몰되거나 소외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들은 정치인의 유형을 '토건주의자'와 '문화주의자'로 분류하며, "한번 훼손된 역사적 현장은 복구가 불가능한 만큼, 이제는 개발 논리보다 문화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행정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의정부시는 과거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대규모 택지 개발이 가속화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팽창 과정에서 백제 건국의 주역인 소서노의 전설과 발자취 등 의정부만이 가진 고유한 역사적 서사를 살리는 질적 성장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것이 지역 문화계의 중론이다.


단체의 한 관계자는 "의정부는 고구려와 백제 건국의 어머니인 소서노의 숨결이 닿은 역사적 거점이자 풍부한 문화적 잠재력을 가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수도권의 베드타운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김원기 예비후보가 제안하는 문화중심도시 비전이 소서노 등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자산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지 선언을 주도한 유광택 사무총장은 "우리 단체는 그동안 의정부 역사의 현장을 두루 돌아보며 보존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김원기 예비후보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정부를 단순한 주거 단지가 아닌 역사적 품격을 갖춘 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킬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김원기 예비후보 측은 이번 지지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역사·문화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향후 지역 내 소서노 관련 유적 정비와 이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 공약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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