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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과학고-송민학교, ‘차이’ 넘어 ‘미래’로... 2년 연속 통합교육 맞손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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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소재 과학고와 특수학교의 ‘특별한 동행’... 실력에 인성 더한 ‘따뜻한 과학 인재’ 양성

경기도 내 유일의 과학고등학교인 경기북과학고등학교가 장애의 벽을 허물고 지역 특수학교와 함께하는 ‘포용적 과학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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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과학고등학교, 통합교육 발전을 위한 송민학교와 협약 체결. [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경기북과학고등학교(교장 이병진)는 21일, 의정부시 소재 공립 특수학교인 송민학교와 통합교육 자매결연을 이어가기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2025년) 맺은 첫 결연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지속 가능하고 발전적인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개교 21주년을 맞이한 경기북과학고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기술적 인재를 넘어 타인을 존중하는 ‘시민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강화했다.


양 학교는 향후 ▲통합교육과정 계획 공동 수립 및 운영 ▲동아리·봉사활동 등 학생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추진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공감대 형성 활동 등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이론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고, 양교 학생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실천적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경기도 내에서 특수학교와 일반 학교 간의 교류가 활발히 논의되는 지역 중 하나다. 특히 경기북부 과학 교육의 산실인 경기북과학고와 지역 최대 규모의 공립 특수학교인 송민학교가 손을 잡은 것은, 의정부 교육계가 지향하는 ‘보편적 교육 복지’와 ‘수월성 교육’의 조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이는 인근 지역의 교육 모델이 개별 학교의 성과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학교 간 장벽을 낮춰 사회적 통합을 교육 현장에서 직접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정부만의 차별화된 행정 맥락을 보여준다.


이병진 경기북과학고 교장은 “미래 과학기술 인재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 중 하나는 다양성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송민학교와 뜻을 모은 만큼,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학교는 구체적인 동아리 연계 활동 및 정기 봉사 스케줄을 확정하고, 상반기 중 본격적인 통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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