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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김원기 후보에 ‘1대1 정책토론회’ 전격 제안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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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대결 대신 정책 역량으로 승부하자”... 토론 방식·장소 김 후보 측에 ‘백지 위임’ 파격 행보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경선이 결선 투표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안병용 예비후보가 상대인 김원기 예비후보에게 정책 역량 검증을 위한 ‘2인 맞대결 토론회’를 공식 제안했다. 조직 동원을 통한 세 대결 양상에서 벗어나 정책 중심의 ‘클린 경선’을 치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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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병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캠프]

 

안병용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가 누구인지 시민과 당원들 앞에서 당당히 증명해야 한다”며 “후보의 비전과 역량을 날카롭게 검증하는 과정은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토론회 제안 배경을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현재 의정부가 직면한 주요 현안으로 ▲미반환 공여지 개발의 조속한 마무리 ▲대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도시 완성 ▲GTX-G 노선 및 지하철 8호선 연장 등을 꼽았다. 그는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후보의 행정 경험과 정책적 판단력에 따라 향후 수십 년간의 의정부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제안에서 안 예비후보는 토론의 방식, 시간, 장소 등 실무적인 모든 절차를 김원기 후보 캠프 측에 ‘백지 위임’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이는 경선 과정에서 불필요한 기 싸움을 줄이고 오직 정책으로만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의정부시는 최근 반환 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개발 방향과 고산·민락지구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도시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경기 북부의 경제·문화 거점으로 도약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시장 후보의 ‘행정 전문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쟁점이다.


인근 양주시가 테크노밸리 조성 등 산업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의정부 역시 대기업 유치와 교통망 확충이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지역 간 경쟁력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당원들 사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 제안은 이러한 위기 국면을 돌파할 적임자를 가려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안 예비후보는 토론회 운영의 3대 원칙으로 ▲소모적 비방 배제 및 정책 중심 검증 ▲상호 우수 공약 수용 ▲경선 후 결과와 상관없는 완전한 ‘원팀’ 결합을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이 얼마나 건강하고 실력 있는 정당인지 시민들께 증명하자”며 김 예비후보의 전향적인 수락을 촉구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결선 투표를 앞두고 제안된 이번 토론회가 성사될 경우, 후보자 간 변별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원기 예비후보 측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에 따라 경선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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