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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진드기 감염병’ 예방 비상... 백신 없는 SFTS, “물리지 않는 것이 상책”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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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외활동 증가하는 4월~11월 집중 발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보... 의정부시 보건소, 6대 예방수칙 준수 당부

의정부시 보건소가 완연한 봄철을 맞아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치명률이 높고 별도의 치료제가 없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발생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시는 현장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예방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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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놀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 의정부시 보건소, 예방수칙 준수 당부. [사진=의정부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참진드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그중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보통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13일부터 전국적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 사업에 착수했다. SFTS는 질병 특성상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이 약 10~20%에 달하는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다.


의정부시는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천보산 등 대규모 산림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상 등산객과 산책 인구가 매우 많아 진드기 노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특히 의정부시 외곽의 농경지나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고령 인구가 많다는 점도 보건 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이유다. 인근 양주시와 동두천시 등 경기 북부 지역은 야생동물(고라니, 멧돼지 등)의 이동이 잦아 진드기 매개 질환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시는 산책로 주변 방역과 기피제 자동분사기 점검 등 선제적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소가 제시한 핵심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피부 노출 최소화: 야외활동 시 긴 팔, 긴 바지,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인다.


◆보호막 형성: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밭 위에 직접 앉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는다.


◆사후 관리: 귀가 즉시 샤워를 하고, 야외에서 입었던 의복은 반드시 분리 세탁한다.


◆자가 검진: 머리카락, 귀 주변, 무릎 뒤 등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의정부시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예방 백신과 전용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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