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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5월부터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가동... 수인성 감염병 집단 발생 차단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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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일 20시·공휴일 16시까지 비상근무 및 상시 모니터링... 기온 상승 따른 식중독 등 장관감염증 선제 대응

의정부시 보건소가 기온 상승으로 병원체 증식이 활발해지는 5월부터 9월 말까지를 ‘하절기 비상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시는 식중독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집단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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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보건소,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 [사진=의정부시]

 

이번 비상방역체계는 5월 1일부터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된다. 보건소는 감염병 발생 시 공백 없는 대응을 위해 근무 시간을 대폭 확대했다.


◆평일: 오전 9시 ~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전 9시 ~ 오후 4시


특히 2인 이상의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현장 역학조사와 정보 공유를 통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기간 내 실전과 같은 ‘비상 응소 점검 훈련’을 병행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의정부제일시장과 부대찌개 거리 등 대규모 전통시장과 외식 밀집 지역이 도심에 위치해 있어, 하절기 식품 위생 관리가 도시 안전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의정부역 인근 상권은 하절기 기온 상승 시 수인성 감염병 확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역이다. 이에 시는 단순한 방역 소독을 넘어, 조리 시설이 집중된 상권을 중심으로 '거점형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신도시 개발 중심의 양주시와는 달리, 구도심의 밀집된 상업 시설 위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행정 전략으로 분석된다.


보건 당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위생 수칙 준수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예방 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먹기 ▲설사 증상 시 조리 금지 ▲도마 분리 사용(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등이 있다.


장연국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기온이 오르고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병원균 증식이 매우 빠르다”며, “비상방역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감염병 관리 강화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 및 약국과의 협력 신고망을 가동한다. 휴가철과 명절 연휴 등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시기에 맞춰 추가적인 방역 대책도 마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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