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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영웅들, 마지막 골든타임: 우리가 응답해야 할 차례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4.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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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지 않는 것, 그것이 보훈의 시작

[칼럼] 사라져가는 영웅들, 마지막 골든타임: 우리가 응답해야 할 차례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0여 년이 흐른 지금, 우리를 지켜냈던 영웅들이 우리 곁을 떠나가고 있다. 이분들의 생전 마지막 순간을 예우할 수 있는 시간, 즉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제 우리는 단순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넘어, 기억·존중·책임·계승이라는 네 가지 기둥 위에 새로운 보훈의 문화를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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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잊지 않는 것, 그것이 보훈의 시작

참전 영웅들을 향한 예우의 핵심은 ‘기억의 의무’다. 그분들의 희생을 이름 없는 숫자가 아닌, 한 분 한 분의 삶이 담긴 이야기로 기록하고 기억해야 한다. 기념일에만 반짝이는 관심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서 그분들의 헌신을 당연하게 떠올리는 문화가 정착될 때 비로소 ‘잊혀지지 않는 예우’가 완성된다.

 

2. 현재의 책임: 존중과 실질적 예우

길에서 마주친 참전용사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국가가 주는 훈장만큼이나 큰 위로가 된다. 사회 전반에 “당신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며, 이와 병행하여 국가 차원의 의료, 복지, 생활 지원 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강화해 그분들의 현재를 책임져야 한다.

 

3. 국가의 역할: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

진정한 선진국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다. 생존해 계신 분들에게는 존엄한 노후를 보장하고, 이미 세상을 떠나신 분들에게는 영원한 예우를 다하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다. 국가가 영웅을 대우하는 방식은 곧 그 나라의 품격을 결정짓는다.

 

4. 미래로의 계승: 역사의 반복을 막는 길

기억이 끊어지면 역사는 반복된다. 청소년들에게 6·25 전쟁의 의미를 단순히 시험을 위한 지식으로 가르쳐선 안 된다. 자유의 가치와 분단의 아픔을 ‘나의 이야기’로 느낄 수 있도록 삶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 이것이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가장 고귀한 정신적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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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자유총연맹 포천시지회 한진수 회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참전 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는 일은 우리 세대의 당연한 도리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한다.

 

한 회장은 특히 "추상적인 구호보다는 지역사회 내 참전 용사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살피는 실질적 보훈이 시급하다"며, "포천시지회가 앞장서서 청소년들에게 자유의 가치를 알리고, 영웅들을 예우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제 한 줄의 약속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고, 존중하며, 끝까지 책임지고,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남겨진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골든타임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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