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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2동, 민관 협업으로 주거 위기 가구에 ‘희망의 주방’ 선물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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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교회 봉사단과 노후 싱크대 전면 교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민간 자원 연계 강화

의정부시 의정부2동주민센터(동장 조미경)가 지역 종교단체와 손을 잡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전개했다. 이번 사업은 공적 지원의 한계를 민간 자원과 결합해 해결한 모범 사례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자녀 장애인 가구에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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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2동, 민관 협력으로 주거 취약계층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추진. [사진=의정부시]

 

의정부2동은 지난 4월 25일, 호원동 소재 승리교회 봉사단과 함께 관내 주거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청각장애를 가진 부부와 세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구옥 가구로, 노후화로 인해 주방 싱크대가 내려앉는 등 위생과 안전 측면에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투입된 승리교회 봉사단은 자체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기존의 노후 설비를 전면 철거하고, 위생적인 소재의 새 싱크대를 맞춤 시공했다. 동주민센터는 복지 사각지대 조사 과정에서 해당 가구를 발굴하고, 민간 봉사 단체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했다.


의정부2동은 의정부역 인근의 전통적인 주거 지역으로, 신곡동이나 민락동 등 신시가지에 비해 노후 주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좁은 골목과 오래된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어, 대규모 재개발 전까지 주거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집수리’ 수요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의정부시는 이러한 원도심의 특성을 고려해 ‘의정부형 주거복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 역시 인근 양주시가 광석지구 등 대규모 택지 개발을 통한 신규 주택 공급에 주력하는 사이, 의정부시는 기존 거주지의 ‘노후 시설 보수’와 ‘민간 자원 네트워크’를 강화해 주거 안정을 꾀하는 전략적 차별화를 보여준다.


이번 집수리 지원을 받은 대상 가구는 “붕괴 위험이 있던 주방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바뀌어 아이들과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미경 의정부2동장은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부분까지 자발적으로 나서준 승리교회 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민간 자원을 발굴해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관내 종교시설 및 사회공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주거, 의료, 교육 등 다각도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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