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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2027년도 예산에 ‘청년 목소리’ 담는다... 청년자율형 2억 원 배정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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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기 청년협의체 ‘정책 제안의 날’ 워크숍 개최로 발굴 본격화... 제안 건수 전년 대비 33% 증가하며 참여 열기 확산

의정부시가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2026년 주민참여예산제(청년자율형)’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4월 27일 제4기 청년협의체 위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총 2억 원 규모의 청년 특화 사업 발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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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2026년 '청년자율형' 주민참여예산 본격 가동.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의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 전체 규모는 10억 원으로, 이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2억 원이 ‘청년자율형’으로 별도 배정됐다. 이는 청년 세대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실제로 의정부 청년들의 시정 참여는 매년 활성화되는 추세다. 2026년 본예산 반영 기준 청년자율형 제안 건수는 21건으로 전년 대비 7건(약 33%) 증가했으며, 주민 요구액 또한 약 2억 5,600만 원 확대되는 등 청년 주도의 재정 민주주의가 정착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의정부시의 ‘청년자율형’ 예산 운영은 도심화된 경기 북부 수부도시로서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인근 양주시가 농업 및 제조 기반 청년 창업 지원에 비중을 두는 것과 달리, 의정부시는 과밀화된 도심 내 청년들의 문화 향유, 주거 안정, 네트워킹 등 ‘생활 밀착형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러한 배경에서 시는 단순히 예산을 분배하는 것을 넘어, 청년들이 직접 제안서를 구상하고 검토하는 ‘청년 정책 제안의 날’ 등을 통해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속감을 강화하려는 시의 중장기적 인구 정책과도 궤를 같이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주민제안서를 집중 접수한다. 의정부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직장·학교에 재직·재학 중인 청년이라면 누구나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부서 검토와 청년정책위원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월에 최종 확정된다.


김영리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느낀 불편함이 실제 예산으로 해결되는 과정 자체가 큰 학습이자 민주주의의 경험”이라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착상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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