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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잠실행' G6000번 광역버스 6회 증회… 고유가 속 대중교통 승부수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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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로 혼잡도 완화… 2023년 4회 증회 이어 추가 조치, G6100·1102번 확대 검토

 의정부시가 중동 분쟁으로 인한 고유가 장기화와 차량 5부제 시행에 대응해 광역 대중교통망을 대폭 강화한다. 시는 4월 30일 첫차부터 의정부와 서울 잠실역을 잇는 핵심 노선인 G6000번 광역버스의 운행 횟수를 출퇴근 시간대 총 6회 증회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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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고유가 차량 5부제 대응 광역버스 G6000번 출퇴근 시간 6회 증회 운행. [사진=의정부시]

 

이번 증회는 지난해 9월 혼잡 해소를 위해 실시한 4회 증회에 이은 후속 조치다.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수요가 가장 밀집되는 시간대를 정밀 분석해 배치했다.


구체적인 증회 시간은 ▲오전 출근길 3회(06:25, 07:15, 08:20) ▲오후 퇴근길 3회(17:30, 18:30, 20:40)로, 평일 기준 총 6회가 추가 운영된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차내 밀집도를 낮춰 고유가 시대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정부시는 민락·고산지구 등 동부권 신도시 조성 이후 서울 강남 및 잠실권역으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왔다. 특히 G6000번 노선은 동부권 주민들의 '잠실 진입 루트'로서 대체 노선이 부족해 상습적인 입석 금지와 승차 거부 문제가 제기되었던 곳이다.


이러한 상황은 인근 양주시의 사례와도 대조된다. 양주 옥정·회천지구 역시 광역버스 수요가 폭증하며 서울행 노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나, 의정부시는 기존 노선의 '증회'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효율화 전략을 우선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수도권 동북부의 광역교통 병목 현상을 해소하려는 의정부시의 선제적 행정으로 평가되며, 향후 지하철 7호선 연장 및 GTX-C 노선 개통 전까지 광역버스가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다.


의정부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고유가와 차량 운행 제한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어나는 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이용 수요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G6000번 증회를 시작으로, 유사한 혼잡 문제를 겪고 있는 G6100번과 1102번 노선에 대해서도 추가 증회를 검토 중이다. 관계기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순차적인 확대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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